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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례야!

어제 처음으로 너의 엽서를 받아 보았다.

반갑고 많이 기뻤다.

어제 하루는 여러 가지로 많은 일들이 있었네....몇일째 더위속에서 걷느라 많이 힘들었을텐데...시원한 비가 내려서 처음으로 판쵸우위를 입고 탑차에 베당을 실려보내고 가벼운 마음으로 행군을 했을 우리다례를 생각하니 이렇게 기쁠수가 없다.....

여긴 몇일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소나기 한줄기도 없단다.


아침잠이 많은 우리딸...어제는 새벽 5시부터 야간행군까지 잠보가 어떻게 걸어갔니?

뭐하나 니맘대로 할수없는 그곳이 괴롭고 힘들테지...

그속에서 인내를 배울것이고, 대원들간의 협동심도 배울것이고, 나자신과의 싸움에서 기쁨도 함께 얻는 시간이 될것이다.....

이 모든 것을 이겨내는 것은 네 몫이라는 것 잘 알고 있지?

이제 일주일만 지나면 널 만날 수 있을거야....빨리 그 시간이 왔으면 좋겠다...


남은 기간 건강관리 잘 해서 멋진 모습으로 우리 만나자...


2006.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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