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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명환,현우,전탁,노빈,선열

by 26대대 posted Aug 07, 2004
-주명환-
안녕하세요? 지금 저 열기구 타려고 대기하고 있어요.
가족은 잘 있어요? 저는 지금이라도 포기하고 싶지만 2번만 더 자면
되는데 꼭 완주할거에요. 꼭 경복궁에 제 두 다리로 걸어서 갈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또 얼음물 가져오시고 집에다 음료수 사 놓으세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기준-
보내신 편지는 잘 받았습니다. 편지를 짧게 짧게 쓴 것에 대해 굳이 핑계를 대자면
너무 바빠서 입니다. 대대장이자 방장으로 할 일이 너무 많아 쉴 때도
별로 없거든요..그리고 이번 종단의 기후는 최악인것 같아요. 비도 많이
오고, 온도도 높고...그런데 너무 힘들어서 그런지 평소에 자주 생각하던 것들은
생각할 겨를이 없네요. 그럼 이만 줄일게요. 사랑해요~~

-전탁-
엄마, 아빠 저 탁이에요. 엄마, 아빠, 형님이 쓴 글 잘 봤어요.
엄마, 아빠 이제 집에 가는 날도 2일 밖에 안남았네요.
긔고 오늘은 열기구를 탄대요. 엄마, 그리고 아빠 저 집에 가면
엄마, 아빠 말 잘듣고 공부도 열심히 할게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그리고 형이 쓴 글 잘 봤어. 형 내가 집에가면 안까불게.

-현우-
안녕하세요? 저 현우에요. 벌써 2일밖에 안남았어요.
이제 국토종단에서 하는 생활도 점점 끝이나고 있어요.
맨날 밤이 되면 가족들과 갔던 외식이 생각나요. 엄청 맛있었는데...
경복궁에 도착하면 맛있는것, 시원한것 다 사주셔야 해요~
내일부터는 그나마 수월해 질 거라고 하네요. 그리고 오늘은
열기구 탄다고 지금 준비하고 있어요. 엄마, 아빠 그럼
경복궁에서 뵈요~

-노빈-
안녕하세요? 저 노빈이에요. 여기는 지금 공주에서 논산 사이에
있는 초등학교에요. 이제 2박 3일 남았네요. 빨리 경복궁으로 가고 싶어요.
내일은 좀 수월하데요..^^ 참! 그리고 편지 잘 받았어요. 제 편지 잘 받았죠?
조금 있으면 열기구 타요. 지금 열기구를 준비했는데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형 언제 유럽 가나요? 설마 제가 올때 가지 않을거라고 믿어요.
최대한 빨리 집으로 갈게요~~

-박선열-
부모님 안녕하세요? 누나들도 안녕? 저 선열이에요.
오늘은 공주에가서 박물관엘 간대요. 공주까지 가려면 약 20km정도
남았어요. 전 어제 2가지를 생각하면서 참았어요. 내일은 안 힘들다랑
가족 얼굴이에요. 그런데 오늘도 조금 힘들것 같아요.
그래도 가족들 얼굴 생각하면서 꾹 참을거에요. 내일 모레면 가족들 얼굴을 볼 수 있어요.
그 만남을 생각하면 힘이 나요. 오늘은 11일째에요. 꾹 참을게요.
힘들어도..^^ 누나들아! 내가 없으니까 좋지않지? 나 보고 싶지?
나도 누나들이랑 엄마, 아빠 보고싶어. 하지만 참을게. 오늘 빼면
2일 남았어. 지금까지 어떻게 참았는지 몰라. 아! 그리고 편지 잘 봤어.
경복궁을 빨리 가고 싶어요. 천안 표지판이 나왔어요. 얼마나 기다리던
순간이었던가...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께 전해주세요
잘 견디고 있다고. 사람들도 많이 사겼어요. 친구, 그리고 형들..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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