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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재윤,민철,홍범,지환,윤환

by 24대대 posted Aug 07, 2004
-서지환-
엄마, 아빠 저 지환이에요. 3일밖에 안남았어요. 빨리 엄마, 아빠가
보고 싶어요. 그리고 음료수하고 아이스크림, 우유 정말 많이 사주세요.
제가 경복궁에 도착하면 말이에요. 경복궁에 도착하면 맛있는거
많이 사주시고..저 꼭 완주해서 갈테니까 걱정마세요~~

-재윤-
부모님 저 재윤이에요. 편지 잘 봤어요. 정말 감동했어요.
국토 종단의 생활은 힘들지만 주위 친구, 형들 덕분에
재미있어요. 하지만 학교 친구들도 보고 싶어요.
부모님 사랑합니다. 그리고 친구들도 사랑해~~

-김민철-
엄마, 아빠 저 민철이에요. 어제 엽서 썼는데 또 써라니...
그래도 쓰는게 좋습니다. 오늘은 8월 6일이에요. 지금 열기구
한다고 준비중이네요. 그리고 어제 논산에서 공주까지 갔고
내일은 수원까지 갈 것 같아요. 정말 처음에는 아예 쓰러져서
입원도 하고 싶고 그랬는데 이젠 걸으면서 주변 경치도 보고
생각도 하고 많이 바뀌었어요. 지금 오전인데 벌써부터 햇살이
뜨겁네요. 집에가면 맛난거 많이 먹고, 푹~자고 목욕탕에도 갈거고
TV도 보고 컴퓨터도 하고 노래도 엄청 듣고 등등...할게 많은것
같아요. 그럼 경복궁에서 많은 이야기 해 드릴게요.
경복궁에서 뵈요~~

-이강석-
엄마, 아빠 편지 잘 받았어요. 정말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저 잘 지내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엄마, 아빠도 잘 지내야 되요~
이제 집에 가려면 몇일 안남았는데 몇일 뒤에 좋은 모습으로
얼굴 보자구요~가면 이것저것 다 해달라고 할거니까 엄마, 아빠
긴장해야 되요~^^ 처음에만 많이 힘들었는데 이제 걷는거 익숙해져서
걷는거 별로 안힘들어요. 엄마, 아빠 잘 지내시고 몇일뒤에 밝은 모습으로
뵈요~

-윤환-
안녕하세요? 저 윤환이에요. 엄마, 아빠 보고 싶어요.
편지는 잘 읽었구요. 이제 물 마시고 어느정도 버틸 수 있어요.
가끔은 집에있고 싶어요. 그리고 우리 애완동물 키워요.
좀 색다른 것이었음 좋겠어요...^^ 그리고 경복궁에서 뵐때
음료수 좀 사다 주세요..^^ 형이랑 저랑 서로를 걱정하면서
가니까 걱정마세요. 그리고 시골 모기는 약 발라도 잘 무네요..ㅠ.ㅠ
그래서 물린곳만 20군대가 넘어요..ㅠ.ㅠ 그럼 만날때까지 건강하세요~~

-김홍범-
엄마, 아빠 지금은 8월 6일이에요. 2일밖에 안남았네요..^^
얼마나 힘이 나던지 캠프에 왔다는 느낌으로 걸을거에요. 우리가족
얼굴이 너무 보고 싶네요. 현위치는 공주 근처에요.충남인가?
어쨌든 확실한건 집에 거의 다왔다는 거에요. 지금까지 한번도
안쓰러지고 신음소리 한번 안냈어요. 물집을 치료할땐 대장님들이 잘
참았다고 격려도 해주시고 말이죠. 부산 사투리에서 다시 표준어로
돌아 왔어요. 대장님들이 부모님들께서 저희 걱정 많이 하신다는데
엄마, 아빠도 그러시겠죠?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하나도 안힘들거든요..^^
열기구를 탄다는데 그것보단 물놀이가 더 좋을것 같아요.
걸을땐 수다를 떨면 힘 안들이고 갈 수 있어요. 집에 가면
정말 많이 쉬고 먹을거에요..^^ 그리고 홍석아 너는 요즘 머하고 지내니?
너는 참 좋겠다. 지금쯤 냉물을 마시면서 TV를 보고 있겠지?
2일만 기다려라. 나도 그렇게 해주마. ㅋㄷ 보고싶다.
홍석아 지금까지 못살게 군 것이 어찌나 후회되던지...
집에가면 꼭 잘해줄게. 지금까지 못살게 군거 미안하고 너도
부모님 말씀 잘 들어라. 나중에 후회한다. 그리고 부모님과 홍석이가
저에게 써 준 편지는 저에게 많은 힘이 되고 있습니다.
그럼 건강하시고 나중에 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