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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녕, 김다훈, 준호

by 15대대 posted Jul 28, 2004
-이동녕-
엄마, 아빠 인터넷으로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되네요.
벌써 4박 5일이 지나고 육체적으론 힘들지만 재미있게 탐험대
생활을 하고 있어요. 첫째날 배를 타고 제주도에 내려서 연대,
대대를 정했는데 8연대 15대대장이 되었어요.
그리고 3일째 되는날 한라산을 갔었는데 보통 아빠와 등산 같이
간거와 비교도 안될만큼 힘이 들더라구요. 북한산은 약 2km만
걸으면 정상이지만, 한라산은 8.7km나 걸어야 정상에
올라갔어요. 정말 가도가도 끝이 없더군요..ㅋㄷ
그리고 정말 깨달은건데 물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달았어요.
힘들게 걷다가 약수터나 물을 마시면 정말 행복해요.
아직 본격적으로 걷진 않았지만 아마도 무지 힘들거 같아요.
집에 가고 싶은 생각은 굴뚝같지만 꾹 참고 꼭 완주해서
건강한 모습, 당당한 모습으로 집에 들어가겠습니다.
화이팅!!

-김다훈-
부모님 안녕하세요? 저 다훈이에요. 지금은 통영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요. 첫째날에는 13시간을 가서 제주도에 도착했어요.
제주도에서는 금무서, 은무서라는 신기한 나무도 많이 봤어요.
그리고 첫째날의 배는 오하마나라는 이름의 배였어요.
제주도에서 한라산엘 올라갔었는데 백록담이 정말 멋있었어요.
그래서 올라갈때의 힘든게 모두 보상이 되는듯 했어요.
오늘이 5일째인데 이제부터 힘들어 질거란 생각에 조금 걱정이
되긴 하지만 화이팅! 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꼭 경복궁까지
완주할거에요. 약 2주정도 남았으니 경복궁에 꼭 나오세요~
그럼..부모님 사랑합니다~~

-준호-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누나 모두 잘 계시죠? 저 준호에요.
저는 지금 제주도에서의 긴 여행을 마치고 서울까지의 대장정을
위해 통영으로 왔어요. 아직까지는 그다지 힘들지 않다고
생각해요. 이제는 밥도 잘 먹고 자기도 잘 자고 친구도 많이
사귀어서 훨씬 수월해요. 그나저나 집에서 두분과 누나는
잘 계신가요? 저는 잘 있는데 집이 걱정되네요.
잘 있으시다고 생각할게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ㅋㄷ
어제까지 마라도도 탐사하고 한라산 등반, 그리고 제주도 여러곳을
구경하면서 걸었는데 그것은 아직 워밍업 수준이래요..
아마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걸을것 같습니다.
걱정이 되지만 노력해서 꼭 완주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자랑스런 아들로 되돌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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