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현정,주열

-노연아-
7월 17일 이곳에 온지 둘째날입니다.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부모님이 너무나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오늘은 백복령을
걸었는데 거기가 봉우리가 100개래요..오늘 너무 힘들었는데...
10시간도 더 걸린것 같애요..ㅠ.ㅠ 하지만 저를 믿고 보내주신
부모님을 생각해 열심히 씩씩하게 걸어 아무일 없이 어느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쉬고 간다고 하네요.
아! 그리고 연락 자주 못하고 못받을것 같아요.
그래도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마세요. 그리고 어제 전화방송
녹음해서 오늘방송 했는데...
들으셨어요? 제가 말했던것처럼 씩씩한 딸이 되어 돌아가겠습니다!

-원현정-
국토대장정 첫째날입니다. 생각보다 힘들고 지켜야할 사항도
많아요. 저는 그런대로 견딜만 한데 현비가 힘들까봐 그게 더
걱정되요. 오늘은 동굴도 구경하고 삼척 시청에 가서 환영도 받았어요.
또 죽서루도 갔었는데 경치가 정말 좋아요. 나중에 엄마, 아빠도 같이
왔으면 좋겠어요. 원래는 밖에서 야영을 해야하는데 비가많이 와서
경기장에서 비안맞고 잘수 있었어요.
힘들긴 하겠지만 그만큼 보고 배우는 것이 많은 경험이 될거 같습니다.
집에있는 소영이하고 준호가 걱정되기도 하고...앞으로 남은
6일을 어떻게 보낼지도 걱정되요. 그래도 힘들려고 온거니까
후회는 하지 않겠습니다. 저랑 현비가 없는동안 아무일 없기를 바랍니다.

-주열-
엄마, 아빠 저 주열이에요. 지금은 밤 11시 40분쯤 이네요..
저를 여기에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걸을때마다 발바닥이 아파서 죽는줄 알았어요.
그런데 아빠가 해주신 말씀 삼척에서 꼭 시청까지 완주하라고
한거 기억해요. 꼭 시청까지 완주해서 아빠를 기쁘게 해 드릴게요.
건강하세요~~ 부모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