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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29 00:29

아들 창준!

조회 수 170 댓글 0
창준!
오늘은 비가와서 시원하겠구나.
비오는 데 걸으면서 심호흡을 몇번 해보아라 그러면 더더욱 시원하게 느껴진다. 비오면 안경에 물방울이 떨어져 멀리 보기가 힘드니 안경도 벗고 주변의 산 또는 강들을 보면서 걸으면 힘들지 않고 즐겁게 느껴질 수 있단다.
완주하고 씩씩하게 돌아 올 우리 아들 정말 보고 싶구나.
아빠는 이제 구미에서 출장을 마치고 내일 집에 간다. 너도 빨리 마치고 와라
같이 보신탕 먹으러 가자
오늘 3일째 걸어서 발바닥이 무척 열도 나고 다리는 무척 무겁게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믿음직한 우리 아들이 잘 견디리라 믿고 있다
다시 한번 더 화이팅하고 친구들과 즐겁게 이야기도 하면서 지내기 바란다.
아자 아자 화이팅 !!
창준이를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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