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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승주
보고 싶구나
승주가 혼자서 이렇게 기나긴 여행을 떠나는것이 2번째이지.
국토 순례 때는 걱정과 안스러움이 엄마를 잠 못들었단다.
그런데 이번 탐사를 떠나는 아들의 모습을 보니 덤직하고 믿듬직스러웠다.
아들아!
아들이 좋아하고 흥미로워 하는 여행을 떠났으니 힘들더라도 즐거우리라 생각한다. 특히 새로운 음식을 접하니 얼마나 행복하니?
승주야 힘들고 고생스럽지만 마음과 생각의 눈을 크게 드고 적극적인 여행이 되었으면 한다.
지금쯤 야간 열차를 타고 잠을 청하겠구나 조금은 불편하겠지만 또 하나의 새로운 경험이지. 이렇게 힘들고 고생스러운 속에서도 작은 즐거움과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승주이길.......
아들아 사랑한다.
사랑하는 엄마가. 2004.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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