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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야! 아빠다.
아빠,엄마가 상하를 보내놓고 기대반 우려반으로 걱정이 되는구나. 엄마는 늘 상하 생각에 노심초사 하는구나. 상호도 형을 많이 찾는단다. 아빠가 상하를 위해서 이번 탐사를 왜 신청했는지를 잘 생각하였으면 한다. 지금 무척 힘든 시기일 것이다. 그러나 이번 탐사가 정신적으로 또는 육체적으로 강화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길 바라며, 국토순례가 값진 경험이 되었으면 한다. 힘들어서 다른 생각은 나지 않을것이라 생각되지만 그래도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면서 많은 생각을 하기를 아빠는 바란다. 특히 아빠가 늘 이야기하는 평소에 시간관리와 실천을 할 수 있고 기본이 갖추어진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기 바란다.
그럼,경복궁에서 만나는 날까지 몸건강히 나머지 일정을 무사히 마치길 바란다. 상하의 성숙한 모습을 상상하며 아빠가 서울에서 응원보낸다.
상하를 사랑하는 아빠가.
p.s: 상하야! 상호가 고사리 같은 손으로 한글 97에 들어가서 너에게 쓴 편지를 여기에 붙인다.

형아에게
형아! 너무 보고 싶어요. 형아, 그동안 잘못했어요.
이제 형아 물건 안 만질께요. 그리고 형아가 하라는거 다 할께요.
형아! 사랑해요.
사랑하는 상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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