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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덕기야!!!
보내준 편지는 잘 받았다.
역시 우리집안의 장손답더구나.
동생들을 잘 쟁겨줄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역시 우리아들은 뭐가 달라도 다르더구나.
무엇보다 이번 탐험에서 좋은 친구를 많이 사귀고 재미있다는 말에 엄만 가슴이 찡하더구나...
탐험에 보내준 것도 보람을 느꼈다.
동생들도 잘 챙겨주고, 역시 우리아들은 우리집안의 장남이란것을 새삼 느꼈다.
덕기야 !!
탐험을 마친후엔 네 인생에서 아름답고 보람있는 8월이 되었으면 좋겠다.
근데 네가 뭐가 먹고 싶은지 궁금했는데..... 다 해주고 싶어서...
얘기가 없어서 궁금하다.
하지만 걱정마라 경복궁에 잘 도착하면 맛있는것 많이 많이 사줄께.

사랑하는 아들 만기야!!!!!!!
네 편지를 보는 순간 역시 만기는 막내라는 것을 느꼈다.
많은 소식을 듣고 싶었는데...
형보다 많이 힘이드나 걱정도 되고 좀 실망했다...
네 맘속에 있는 생각을 느끼고 싶었는데...
다음 글에선 이번 탐험에서 느꼈던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들려주렴...
형과 동생들 소식도....
그럼 탐험이 끝나는 날 경복궁에서 보자.
너희들을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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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찡한 감동!!!!!!!!ㅋㅋ 김덕기, 김만기 2003.08.10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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