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국토횡단] 8월 4일 - 5대대

3연대 5대대 안형석

엄마, 건강하세요?
저는 지금 건강하게 있어요.
오늘은 서울에 간대요.
오늘 열기구, 축구, 등 재미있는게 많았는데 비 때문에 취소됐어요.
여기는 비가 심하게 내려요.
내일은 시청에서 만나겠죠?
저는 집에가면 2~3주 동안 푹 쉴래요.
집에 가서 맛있는거 배터지게 먹고 싶어요.
또 아웃백 가고 싶어요.
상하형이 거기 너무 좋대요.
하루 남았다고 생각하니 힘이 나요.
그런데 다른 캠프는 부모님 생각과 집생각이 많이 안났는데,
여기 국토횡단은 부모님과 집생각이 많이 나네요.
엄마, 누나 사랑해요.

3연대 5대대 김유정

드디어 내일이면 만나네요.
내일은 부모님을 보는데 오늘 편지를 쓰자니 좀 이상한 생각이 듭니다.
지금 제가 편지를 쓰고 있는 장소는 어느 공원의 구령대에요.
비가 너무 많이와서 출발도 못하고 기다리고 있어요.
어제는 걷다가 부모님이 걱정되고 공부 못한것도 걱정이 되더라고요.
오늘 아침에는 열기구를 타기로 했었는데,
비가 많이 오는 관계로 못탔어요.
한번도 열기구를 타본적이 없는데 비가와서 놓치다니 너무 안타깝네요.
그럼 내일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

3연대 5대대 조용민

그저깨 강원도에서 경기도로 넘어와서
내일은 서울시청으로 가요.
지금은 지평레포츠공원 이라는 곳에 있어요.
빨리 하루가 지났으면 하네요.
그리고 서울시청가면 사이다와 탕수육이 먹고싶어요.
수박화채도요. 이렇게 힘들게 지내보니까
공부를 하는게 낳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집에가서 편히 앉아서 공부하고 ps2하고 싶어요.
그럼 내일 시청에서 봐요.


3연대 5대대 김종훈

엄마, 아빠 저 종훈이에요.
이제 하루가 남았네요.
내일이면 부모님들과 만날 수 있어요.
빨리 보고 싶네요.
내일 건강한 모습으로 시청에서 뵈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3연대 5대대 이병하

안녕하세요? 저 병하에요.
그리고 지금은 경기도에 들어 왔어요.
지금 비가 너무 와서 횡단을 못하고 있어요.
어쩌면 버스를 타고 갈수도 있어요.
거기에도 비가 많이와요?
여기는 엄청 많이 오고 있어요.
엄마 내일 점심에 만날 수 있겠죠?
내일 점심때 뵈요.
그리고 다빈이가 많이 아프댔죠?
내일 가니까, 기달리라고 하세요.
제가 가면 밥잘먹고 설사안하고 잠도 잘 올거에요.
빨리 집에 가고 싶네요.
그런데 지나간 시간은 아주 짧은것 같아요.
이제 남은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지네요.
내일 행복한 얼굴 모습으로 뵙고 웃는 얼굴로 만나요.
집에가서 다시 행복하고 화목한 집으로 저와 형, 다빈이가 만들어 갈께요.
안녕히 계세요. 사랑해요.

3연대 5대대 황덕호

엄마, 아빠 저 덕호에요.
지난번에 편지는 잘 받았어요.
벌써 내일이면 집에 돌아가네요.
여기서 좋은 친구들도 많이 만나서 좀 아쉽지만 집이 더 그립네요.
전 여전히 잘 놀고 있어요.
발에 물집 조금 빼고는 다친 곳은 없어요.
거기도 잘 있겠죠?
부탁이 하나 있는데 서울시청 오실 때 음료수 하나 부탁해요.
보고싶고 사랑해요.

이상 인터넷편지담당 이상웅 대장이였습니다.
그동안 모든 대장님들, 대원들, 학부모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