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국토횡단] 8월 3일 - 9대대

5연대 9대대 심일호

안녕하세요? 저 일호에요.
지금 3일 남았는데 현이는 잘 있죠?
친구들이랑 친해지고 잘 놀고 있으니 걱정마세요.
비가와도 잘 걷고 있으니 걱정마세요.
그리고 엄마, 아빠, 형이 편지도 잘 받았고 감동도 받았어요.
또 전화방송 있으니 보시고요.
피자, 치킨 기대할께요.

5연대 9대대 김지훈

엄마 이제 2일정도 남았어요.
우리 가족들 편지도 잘 받았어요.
지금 저는 잘 걷고 있어요.
우리 가족 파이팅 이고요 작년에 만난 것처럼 잘 만나요.
우리가족 사랑해요.

5연대 9대대 최동식

엄마, 아빠 저 동식이에요.
이제 2일 남았네요.
지금은 어느 공원에서 텐트를 치며 편지를 쓰고있어요.
그런데 엄마, 아빠가 데리러 안오신다니까 좀 서운하네요.
음료수랑 사왔으면 좋겠는데...
그럼 2일뒤에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5연대 9대대 김민석

안녕하세요?
저 막내 민석이에요.
이제 내일이면 서울로 갈텐데, 너무 기대되네요.
엄마, 아빠, 할머니, 누나들이 보고싶어요.
서울시청으로 지금 바로 뛰어 가고 싶네요.
잘 지내고 계시죠?
저는 아주 잘있어요.
밥도 잘먹고, 잠도 잘자요.
엄마, 아빠, 할머니, 누나들도 진지 잘 드시죠?
이제 이틀만 하면되니까 열심히 걸을께요.
힘들때마다 편지도 읽을께요.
서울에 우리가족 모두가 왔으면 좋을텐데.
그러길 바래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5연대 9대대 서희리
아빠, 안녕하세요?
저 희리에요.
곧 있으면 집에 가는데,
서울 시청으로 꼭 마중나와서 반겨주세요.
그리고 인터넷에 올리신 편지 감사해요.
엄마도 안녕하세요?
인터넷 편지가 힘이 되었어요.
지금도 써주세요. 저는 지금 잘 버티고 있어요.
집에 가면 맛있는거 많이 해주세요.
막내이모도 인터넷 편지를 올리셨던데, 감사해요.
집에가서 예습, 복습 열심히 할께요.
채리야 안녕? 너 교통사고 났다면서.. 조심해야지..
그래도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야. 앞으로 조심히 다니고
서울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보자.
채림아, 희리 언니야. 유치원 잘 다니고 있지?
언니는 채림이가 보고 싶은데 채림이는?
그럼 서울에서 보자. 안녕~
모두들 서울에서 뵈요. 사랑해요.

5연대 9대대 이승훈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승훈이에요. 저 없이도 잘 계시죠?
제가 집에 가려면 앞으로 2일이 남았어요.
2일동안 열심히 걸어서 서울로 갈꺼에요.
그리고 서울에 가면 맛있는거 많이 사주셔야돼요.
전 건강하니 걱정마시고 2일후에 뵈요.

이상 인터넷편지담당 이상웅대장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