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국토횡단] 8월 4일 - 2대대

1연대 2대대 나석현

어머니, 아버지 저 석현이에요.
지금 여기에 2주동안 있어서 걱정하시는거 알아요.
여기에 온것 만큼 변화된 모습으로 어머니, 아버지께 돌아갈게요.
지금은 물집말고는 다친곳은 없어요.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전보다 더욱 성숙해서 돌아갈테니, 기대하세요.
그리고 오늘 비가 많이와서 열기구는 못탔어요.
한밤만 지나면 이제 만나네요.
내일이 너무 긴장도 되고, 기쁘고 또 아쉽네요.
어머니, 아버지 사랑해요.

1연대 2대대 유현재

승희야 나 현재오빠야.
맨날 말 안들었지?
승희야 내일이면 오는데,
철좀 들고 엄마, 아빠 말씀 잘 들어야해.
그리고 오빠가면 반갑게 맞이해줘.
아참 내가 승희 선물 당연히 주겠지.
승희야 보고싶다. 그리고 내말 잘 듣고,
양보를 많이 해야돼.
친하게 놀자 오빠도 지금 힘들다.
너처럼 자유롭게 놀고싶어. 승희야 사랑한다.

1연대 2대대 김소영

오늘은 집에가기 하루전이에요.
근대 걷지 않고 오늘은 열기구를 타기로 했는데,
비가 많이 와서 못탔어요.
지금도 비가 오고 있는데,
내일 서울시청갈때는 비가 안오고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어요.
내일 볼텐데, 편지를 쓰니까 보고 계실지 모르겠네요.
그럼 내일 뵈요. 얼릉 집에 가고 싶네요.

1연대 2대대 김태빈

안녕하세요. 저 태빈이에요.
내일이면 집에 가는데, 지금은 심하게 비가와서,
텐트에서 쉬다가 구령대에서 편지를 쓰고 있네요.
내일이면 만나는데 웃으면서 만나요.
어저씨랑 같이오세요.
오늘은 비가 너무 많이와서 버스를 타고
서울 근처까지 갈것 같아요.
갈아입을 옷한벌 부탁할께요. 그럼 안녕...

1연대 2대대 양한울

엄마, 바다 나 한울이에요.
잘 지내시죠?
이제 얼마 안남아서 기분이 좋아요.
아! 그리고 경기도에서 강원도 도경계를 했는데요,
경기도하고 강원도를 왕복으로 3번이나 넘었어요.
그리고 바다야!
너 수영 많이 해서 좋겠다.
이 누나는 뜨거운 햇빛아래에서 땀을 흘리며 걷고있는데...
나 우도가면 어떻게 하는지 알지?
바다야 사랑한다. 심심해도 참아, 누나가 가서 놀아줄게.
엄마, 일 하는 동안 다치지 않게 조심해서 하세요.
다치지 말고..
그리고 이제 그렇게 힘들지 않아, 걱정하지마세요.
엄마 사랑해요.

이상 인터넷편지담당 이상웅 대장이였습니다.
그동안 모든 대장님들, 대원들, 학부모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