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국토횡단] 8월 3일 - 11대대

6연대 11대대 한동현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어머니.
정말 얼마 안남았군요.
너무 그립고 사랑합니다.
이틀 남았지만 열심히 하려고 해요.
사랑하는 아버지 어머니..
이틀남아서 그런지 더욱 보고 싶네요.

6연대 11대대 신수정

안녕하세요, 부모님 저 수정이에요.
편지 잘 받았습니다.
이모한테도 안부전해주세요.
이제 2일 남았네요. 그때뵈요.
어제는 강원도에서 경기도로 넘어왔어요.
그런데 아직도 성루은 머네요.
아무튼 건강하게 일요일날 가족들 만났으면 좋겠네요.
만나면 시원한거 사주세요. 일요일에 뵈요. 안녕히 계세요.

6연대 11대대 송승한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지금 여기 오니까 시간이 무척 길게 느껴지내요.
가족의 편지는 잘 받았어요.
집에 가서 꼭 효도할께요.
많이 보고 싶어요.
그리고 누나 그동안 내가 까물어도 참아줘서 고마워
이제는 그럴 일은 없어.. 나도 후회했으니까.
그럼 안녕...
이틀뒤에 뵈요.. 가족 모두 사랑해요.

6연대 11대대 함동규

부모님 저 아들 동규입니다.
어제 부모님의 편지 잘 받았습니다.
정말 찡한 느낌이 났습니다.
정말 그립고 보고 싶네요.
이곳에서 참 여러 가지를 배웠어요.
집과 근처에서 볼 수 없었던 것들을 말이에요.
이제 2일 남았는데
그 시간이 지금까지 버텨온 13일보다 길게 느껴지네요.
처음부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태까지 보살핌과 사랑속에서만 살던 제가 이렇게 야외로 나와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동료를 이해할 줄 알고 사랑스러워 할줄 아는
방법들을 배우고 돌아가겠습니다.
부모님, 사랑합니다.

6연대 11대대 문선균

어머니, 아버지 저 큰아들 선균입니다.
몇일전에 부모님으로 부터온 인터넷 편지를 받았어요.
정말 부모님의 사랑을 느낄수 있어 기뻤어요.
저는 지금 답장을 쓰고 있어요.
아직도 눈에서 눈물이 나려 하네요.
저희는 어제 강원도를 넘어 경기도로 왔어요.
강원도를 넘는데 왠지 모르게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이제 2일이 남았네요.
평소에는 2일이 금방 지나갔는데 이번 2일은 정말 길 것 같아요.
가끔씩은 친구들과 헤어지기 싫어요.
그동안 정도 많이 들었는데...
헤어지기가 너무 아쉽네요.
제가 그동안 어머니, 아버지께 불효하고
동생을 잘 보지 못한거 죄송해요.
제가 국토횡단을 완주하면,
건강하고, 큰형다운 모습으로 돌아갈께요.
그리고 애 낳은 지영이모에게
아기가 많이 보고싶고 몸조리 잘하시라고 전해주세요.

6연대 11대대 이승욱

부모님 국토횡단이 2일 남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정말 기대도되고 설레기도합니다.
빨리 집에가고 싶습니다.
국토횡단 덕분에 걷는 것이 많이 익숙해 졌습니다.
그래서 마음 한편으로는 기분이 좋습니다.
8월 5일날 밀양역에서 만나요.
그때까지 화이팅!!!

이상 인터넷편지담당 이상웅대장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