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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종단팀 배한얼 에게 

오늘 서울에는 비가 많이 온다. 제주도는 일기 예보를 보니 ,
많이 흐리고 오후에 비가올 확률이 높다고 하는구나.
서울처럼 비가 많이 오지 않아서 다행이다.
가방 옆에 우산 있는거 알지?
 
가방이 꽤 무거울 텐데. 걱정이지만,
그러나 작은 어려움을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

삶이란 짐을 지고 가다가,
쉬어가고, 걸어온 시간들에 보람을 느끼는 것이라면, 
국토 종단에서 삶의 단편을 먼저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일에 현명하게 대처해가는 슬기로움,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따스함,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여유을
배웠으면 한다.  

한얼아 많이 사랑한다.

엄마가

2006.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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