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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찍이! 걸을만 하나?
아빠 엄마는 어제 5시20분에 일어나 움직이기 시작해서 낮에 이 곳 도쿄에 도착했다. 오후에 미술관을 둘러 보는데 어찌나 피곤하고 졸리던지 혼났다. 엄마는 꾸벅꾸벅 졸기까지 했단다. 그래도 이 순간에 무거운 배낭 짊어지고 터벅터벅 걷고 있을 찍찍이를 생각하고는 힘을 얻어 예정된 일정을 다 소화했다. 씩씩하고 고마운 찍찍이라고나 할까?
길을 걷다보면 얻는 게 꽤 있다. 차를 타고 휙 지나가면 그냥 아무 것도 아닌 풍경들이 걸으면서 보면 의미 있고 새롭게 다가온다는 걸 느낄 수 있을거야.
오늘도 힘을 내서 재미 있고 즐겁게 걸음을 내 딛어보자. 그리고 비는 아무래도 많이 안 오는 것이 낫겠지? 비 그만 오라고 빌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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