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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수환수민아

오늘 수민이편지 잘 받아보았단다.

땀띠가 아직도 있니? 많이 쓰리겠구나. 그런데 땀띠약이 별다른게

있는게아니고 잘씻고,잘말리면되거든.샤워하기가 힘들어서 더디 낫겠구나.

대장님한테 이야기 좀해보려무나. 더 좋은 방법이 있을지도모르잖아.

엄마는 잘 참고 견디라는 말 밖에는 해줄 말이없네

수환수민아 오늘 무척더워서 걷기가 정말 힘들었겠다.

너희가 힘들고아프면, 엄마도 힘들고 아프고, 너희가 한번 웃으면 엄마도

웃고, 너희가 햇빛속을 빗속을걸으면, 엄마마음도 너희랑 똑같이 햇빛속을

빗속을 걷고있단다.몸은 너희와 떨어져 있지만 , 온 생각과 마음이 너희들로

가득차 있단다. 수환수민아 이제 4일 남았구나.


지금처럼 남은4일 열심히 하고 보람되었으면한다.

엄마는 멀리서 응원 열심히할께 . 보고픈 아들아 또 편지쓸께 .

사랑하는 엄마가 8월6일 새벽1시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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