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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지쳐있을 아들 준호에게
오늘 새벽에는 비가 제법 많이 내려서 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잘 지내지?
벌써 너에게 편지를 보낸지도 8일째가 되었구나. 이제는 엄마가 편지를 보내지 않않아도
엄마 마음을 다 읽어버릴것만 같은 생각이든다.
아들아 ! 이제는 너의 걱정보다도 왠지 네가 많이 커져있을것같은 생각에 마음한구석이 찡하게 다가고오는 무엇인가를 느끼는것같다. 이제는 엄마가 말하지 않아도 아니, 연대장님이 말씀하지 않으셔도 잠자기전에 해야할일, 자고일어나서 할일. 밥은 남기지않고 다먹는일. 탐험일지를 쓰는일. 물의 소중함, 그리고 팀에서 내가지켜야할일. 비가오면 빨리 대처해야하는일등 이모든것들이 이제는 그 작은손안에 다 쥐고 있는것같은 생각이든다.
아들아 ! 한걸음걸을때 힘들고 두걸음 걸을때 지치고 세걸음걸을때 땀으로 온몸이졎어버릴때 그 땀의 의미를 헛되이 보내지 말고 느껴보아라. 네가 스쳐가는 풀한포기도, 돌맹이하나도 그 어느것도 이세상에서는 다 소중한것들이란다. 이것이 자연이 우리에게준 가장 큰 선물이란다.
아들아 ! 하늘을 한번 보렴. 무지무지하게 넓지? 그 넓은만큼 너도 마음이 큰 사람이 되거라 그러려먼 먼저 힘든 걸음걸음 속에서도 생각할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지. 아무생각없이 걸어서 너에게 주어진 고생을 헛되이 보내지 않기를 바란다. 아들아 아직 어린 너에게 엄마가 너무 어렵게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오늘은 왠지 네가 이해할것같아서 써보았다.
아들아 ! 이제는 홀로서기에 많이 익숙해져있을 너를 생각하면 참으로 대견하든 생각이든다. 네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도전하는 국토완주란다. 분명히 너에게는 뜻깊은 추억이 될거라 믿는다.
오늘도 힘들고 고단한 하루였으리라, 그만큼 너는 마음도 몸도 많이 커져있을거라 믿고 건강하게 잘지내기 바란다

2005년 8월 1일 오후7시 12분 어른스러워졌을 아들에게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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