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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섯밤 남았다. 엄마귀에 시형이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 치사하게 울지도 않고 잘했는데 칭찬도 안해주고"
가끔 넌 칭찬에 인색했던 엄마를 일깨우며 그렇게 말하곤 했었다. 대단한 공적을 세운 장군들과 같은 일을 넌 이번 국토종단을 통해 이룩했다. 엄마가 보기에 장군들 보다 네가 더 대단하다. 열한살 장군 이시형!!.
참으로 많이 걸었구나. 이제 1/3만을 남겨놓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우리 아들에게 힘을 넣어줄 수 있을까? 엄마와 했던 세번째 선서 생각할까? - 끝까지 종주한다_ . 화이팅!!
발에 물집은 안생겼는지 궁금하다. 시형이가 배안에서 보낸 엽서 어제 잘 받아보았다. 시형이 표현대로 지옥훈련같은 행군이겠지. 엄마 도움없이 뭐든지 스스로 잘 하는 시형이였기에 어떤어려운 일이 닥쳐도 잘 헤쳐나가리라 믿었다. 차가운 바람과 날씨가 시형이의 의지를 꺾어놓을 까봐 걱정을 하기도 했는데 사진속에서, 전화 목소리에서, 시형이가 올린 편지글에서 엄만 조금씩 강해지고 더 씩씩해진 시형이를 발견할 수 있었고 안심이 되었다. 많이 지치고 힘들었을지난날보다 더 힘이들지 모르지만 목적지 경복궁이 조금씩 가까워진다는 희망을 품에 안고 걸어보자. 그 작은 발로 내나라땅을 종단할 수 있는 행운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시형이 처럼 용기와 의지와 체력 그리고 강한 정신력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생각할 수록 대견하고 장한 아들 이시형!
오늘도 힘든 일정 잘 마무리하고 하루를 보내야 16박 17일 일정의 하루가 줄어드는 것이다. 모두 널 응원한다. 모두 널 대단하다고 칭찬한다.
엄마는 시형이가 자랑스럽다. 마음이 든든하고. 경복궁에서 보자.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는 아들을 응원하며 2005. 1. 13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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