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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잤니?
어제도 엄청 더운 날씨라 행군하느라 고생 많았겠구나.
그래도,
아름다운 국토를 돌아보고
몸도 단련하고
너만큼이나 멋진 친구들, 형아들을 만나서 신나지?
네가 몸과 마음을 튼튼히 하는 동안
엄마는 열심히 병원에서 일하고
또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단다.
아빠랑 욱이랑 등산이라도 갔는데
엄마가 체력이 딸려서 아들을 고생시키면 안 되쟎아.^^;;

참!!!
13일날 엄마 병원에서 여름수련회를 가는데,
너도 데려갈 수 있도록 한번 애써 볼께.
경남 산청에서 레프팅하기로 했거든.
너도 가면 아마 재미 있을 거야.

탐험연맹 홈페이지에서 종단 일정도 날마다 보고 있고,
가끔 올라오는 사진도 보고 있단다.
근데 단체사진은 얼굴들이 너무 조그맣게 나오고 많은 아이들이 있어서
우리 씩씩한 아들을 찾기가 힘들어.

오늘도 더운 날씨지만
우리 식구 모두 씩씩하게 이겨내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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