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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호창이 목소리 들을 수 있어 너무 좋았네..

특히 힘이 들어서 울었다는 말에
넘 맘이 아프고..
그게 가족들이 보고파서 더 그럴꺼란 생각이 드니까

하지만..호창아..
그게 과정인거야...
첨부터 너무 쉬운건 없는거니까..

호창이가 종단 시작하면서
첨에는 어떤 걸까 호기심도 많았을테고..
하지만 이제 집 떠난지 며칠 지나고
가족들 생각이 많이 날테고
또 어른들도 지치는 불볕더위에
아마 지치기도 할테고 말야..

하지만..
이런 힘듬 과정 뒤에
호창이가 그랬지?
이제 안 울게 노력할꺼고..
꼭 완주해서 돌아갈꺼라고...
그게 더...값진 걸꺼야..

누나도..
호창이 목소리 들으면서
엄마가 호창이한테 보낸 편지 보면서
눈물이 나네..

힘든 과정을 걷고 있지만
오늘도 그것을
대원들과 함께 이겨내며..
결국은 호창이의 최종 목적지까지
잘 올 수 있다는 너의 각오가
정말 대견스럽게 느껴진다...

오늘만은
호창이와 함께 걷는 대원들에게
시원한 바람이 갔으면 좋겠는데...
그리고 오늘만큼은
울 호창이가 덜 힘들었으면 좋겠는데...

최호창...
대구에서도..
천안에서도..
호창이를 열심히 응원하는거 절대 있지말고..

힘든것을 견뎌내는
너의 보석같은 땀방울이
결코 헛되지 않을꺼야..

호창아..
조금만 더 힘내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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