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아들딸들아  
가을아
오늘은 탐사 6일째 되는 날이구나.
어제는 통영시내에 있는 여러곳을 탐사 했더구나.
많이 배우고 많이 느꼈으리라 생각한다.
오늘 부터는 본격적으로 도보 탐사를 시작하는구나.
무지하게 더운 날씨에 무거운 배낭 메고 힘들게 걸어다닐 너를 생각하니 아빠는 한없이 안스럽다.
아빠도 오전에 제일 더울때 안심산을 2시간 등산하고 왔다.
너를 생각하면서 내딸도 힘들게 걷는데 이런것쯤이야 하고 걸었단다.
아빠 마음은 지금이라도 너에게 달려가서 네 배낭 아빠가 메고 너의 손을 잡고 너를 조금이라도 덜 힘들게 아빠가 이끌어 주고 싶은 생각이란다.
하지만 그럴수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단다.

가을아
아빠가 계속 얘기하지만 포기하지 말고 꾹 참고 힘을 내어 끝까지 완주하길 바란다.
당장은 어렵고 힘들겠지만 그 어려움을 이겨내고 목표지점에 도달한 순간 너는 그 누구도 느껴보지 못한 보람과 환희, 승리감에 도취될것이며 아빠 엄마는 물론 주찬이와 네 친구들 그리고 친척들 앞에서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네가 될것이다.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너를 대단하다고 생각할 것이며, 아빠도 내딸이 한없이 자랑스럽게 느껴질 것이다.
또한 그런 어려움을 이겨내고 많은 것을 배움으로써 너는 가장 중요한 청소년기의 인격형성에 큰 도움이 될것이며, 네 주변의 어느 누구도 느껴보지 못한 참다운 삶의 의미를 알게되리라고 확신한다.

가을아
걸으면서 많은생각을 해라.
뛰면서 생각한다라는 말이 있단다.
마라톤 선수들이 42.195km를 뛰면서 그냥 무작정 뛰는것이 아니라 많은 생각을 한단다.
그래야 덜 피곤하고 시간도 빨리 가기 때문이란다.
네가 어렸을때의 추억부터 학교에서의 일, 가족과 친척, 친구들과의 관계, 미래의 너의 모습, 그리고 미래의 모습에 대한 준비, 참다운 삶 등등 많은 생각을 하거라.
그러다 보면 덜 힘들고 또한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답도 찾을 수 있을것이다.
아빠도 군대에서 저녁에 잠도 안자고 밥먹는 시간만 빼고 여러날을 계속 걷기만 하기도 했단다.
그럴때마다 아빠도 인생에 대해서 많은 생각도 하고 했단다.
그러다 보면 시간도 잘 가고 덜 피곤하고, 또한 아빠의 인격형성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것을 느꼈단다.

가을아
힘들어도 꾹 참고, 그 고통을 즐기기를 바란다.
어제도 얘기했지만 고생도 즐길줄 알아야 한단다.
고생을 고생으로만 여기고 피해가려고만 한다면 진정한 삶을 산다고 할 수 없고, 고생을 정면으로 돌파하여 그 고생을 이겨내고 어떤 목표를 달성한다면 그보다도 더 값진 삶이 어디가 있겠느냐.
많은 위인들도 그러한 삶을 살았고, 그래서 세상사람들이 위인들을 존경하고 하는 거란다.
가을아
부디 꾹 참고 열심히 하길 바란다.
내일 또 쓰마.
7월 28일 오전 11시 35분 시립도서관에서 아빠 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2212
공지 일반 ★카테고리의 행사명을 꼭! 체크 바랍니다. 탐험연맹 2007.07.22 54608
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53581
7929 일반 승용아~! 신승용 2004.07.28 155
7928 일반 울 아들덜 힘내라 ~힘 배수윤환 2004.07.28 132
7927 일반 네 얼굴 좀 보여다오 김상우 2004.07.28 155
7926 일반 힘내라 화이팅 진구! 이진구 2004.07.28 232
7925 일반 사랑하는 아들! 이강석 2004.07.28 125
7924 일반 고은이 화이팅 임고은 2004.07.28 210
7923 일반 딱이 화이팅 전탁 2004.07.28 152
7922 일반 씩씩한 아들 한호에게 한범 한호 2004.07.28 157
7921 일반 Re.. 일전에 리플 보셨나요? 이길환 2004.07.28 120
7920 일반 난 윤철중의 동생 윤철중 2004.07.28 125
» 일반 사랑하는 딸아! 전가을 2004.07.28 183
7918 일반 드디어..... 함수호 2004.07.28 123
7917 일반 와우//꽃미남 상우? 김상우 2004.07.28 810
7916 일반 사랑하는 민성아| (3) 김민성 2004.07.28 188
7915 일반 지금쯤 조금 힘들어할 아들(동근)에게 김동근 2004.07.28 164
7914 일반 사랑하는 나의 아들 민석에게 권민석 2004.07.28 168
7913 일반 힘내라 ! 힘!!!! 강경모 2004.07.28 186
7912 일반 현정아 잘해! 김현정 2004.07.28 139
7911 일반 고생하는 아들들아 한용탁 영탁 2004.07.28 128
7910 일반 사랑하는 우리 평규!! 박평규 2004.07.28 139
Board Pagination Prev 1 ... 1731 1732 1733 1734 1735 1736 1737 1738 1739 1740 ... 2132 Next
/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