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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국토순례 다셋째구나.
어제는 경상남도와 경상북도 경계를 넘어 청도에 도착했다고. 더군다나 야간행군까지
곁들이면서. 물론 많이 피곤했겠지만 오늘 아침은 더욱더 아침이 새롭게 느껴지지 않았는지
모르겠구나.

힘들고 고통스러울수록, 저녘이 지나야 아침이 오듯 커다란 희열을 느낄수있으리라고 본다.
또한 매일매일 떠오르는 태양도 항상 같은 모습이어서는 안되겠지.이는 너의 마음의변화에
따라 태양의 모습도 달라지겠지.

저번에 아빠가 강조한 강인함과 부드러움, 그리고 정직함에대하여 너는 어떤 생각을 했는지
빨리 너를 만나 들어봐야겠구나.
우리는 강인함만 있고 부드러움이 부족했을 때의 인생은 그리 성공적이지 못할것 같다는생각이며,또한 자기 무덤을 자기 스스로 파는 격이 되리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부드러움만 있고 강인함이 부족한 인생은 아무 것도 시작하지 못하는 우(愚)를 범할수 없으라고 본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강인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갖추면서 세상를 바라봐야 될 것같구나.
물론 정직은 기본이고.........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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