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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루의 중반이 넘었구나.
사랑하는 상하야! 지금쯤 땀을 흘리면서 뜨거운 아스팔트위를
걸어가고 있을 너의 모습을 머리속으로 상상하며 이글을 쓴다.
이제 너희들의 고생도 중반을 넘었으니 목적지가 얼마남지 않았구나.
아침이 밝으면 엄마는 바로 컴을 켜고 네 소식을 먼저 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단다.
어제는 편지 전달식이 있었다고?
엄마가 처음에는 잘 몰라서 편지를 많이 쓰지 못했단다.
나중에 알고나서 부터 매일 하루에 한통씩 편지를 쓸려고
했는데 시골에 가서는 컴퓨터가 없으니 참을수 밖에 없었단다.
오늘 네 목소리가 녹음되는 날이라 전화기를 붙들고 네목소리를
몇번이고 들었단다.

상하야! 많이 힘들지?
엄마도 예전에 산행을 해 보아서 우리 상하가 얼마나 힘드는지
잘 알고 있단다. 그러나 상하야!
사람이 인생을 살면서 어떤일을 겪게 될는지 아무도 모른단다.
요즈음처럼 고생을 모르고 부족함을 모르고 편안함만을 느끼며
자란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아주 작은 어려움에 부딪혀도 좌절하게 되지.
아빠가 처음 이 탐사를 보내려고 할 때 솔직히 엄마는 반대했었다.
그저 짧은 생각에 우리 아들이 고생하는 것만 생각하고 마음이
아파서 였지. 그러나 아빠는 단호했었다. 그리고 엄마에게
말했었지. 눈앞에 보이는 것만을 생각하지 말고 좀 더 깊이
생각하고 우리 상하를 더 큰사람으로 키울 생각을 하라고
엄마를 설득했단다.
옛말에 미운놈 떡하나 더주고 귀한 자식 매한대 더 때리라는 속담
상하도 들어 본적이 있지? 아빠는 상하를 가슴 깊이 사랑하고
그리고 상하에게 거는 기대도 크신 것 같다.그러나 그러한 부모의
기대가 네 가슴을 누르는 압박감으로 다가서길 엄마는 절대로
바라지 않는단다.
부모의 기대때문이 아니라 어떤 일이든지 네 자신을 위해서
스스로 노력하고 행동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단다.

상하가 지금 많이 힘들게 느껴질 이 국토순례를
네 인생의 시작이라고 생각해라.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앞으로 네가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많은 어려움이 닥칠때마다 지금을 생각하면 절대 좌절하지않고
어떤 장애라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는구나.
우리 상하는 평소에 언제나 명랑하고 쾌활하고 긍정적이었지.
아주 지나칠 정도로 말이다. 이제 좀 더 의젓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과 인내심을 배우기를 바란다. 또한 나이를 먹은 만큼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할 줄하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구나.
지금 이 탐사가 너에게 많이 힘들어도 절대 포기하지 말고
지칠때마다 네 자신에게 주문을 걸어라.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해 낼 수 있다' 라고 말이다.
이건 엄마가 힘들때마다 쓰는 방법이란다.
너희들 키우면서 또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공부하기가
힘들때가 많았단다. 엄마도 너처럼 똑같이 공부하기 싫고
또 몸이 약해서 체력의 한계를 느낄때마다 수없이 입으로
되뇌인 주문이었다.
우리 상하도 엄마처럼 평생 이 말을 잊지말고 어려울 때마다
입으로 되뇌어 보렴. 그러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단다.
어떤 일이든지.

이번 탐사를 통해서 상하가 많은 것을 배운것 같아 엄마는
행복하단다. 물의 소중함, 가족의 소중함, 자연의 소중함......
그러나 그런 소중함을 느끼는 것만이 아니라 그것을 잊지
않는 것도 중요하단다.

상하야! 너무 보고 싶다.
상하가 집에 돌아올 날을 기다리는 것처럼 엄마도 경복궁에서
너를 만날날을 손꼽아 기다린단다. 이제 5일후면 까맣게 그을린
상하의 모습을 볼 수 있겠구나. 그때까지 건강조심하거라.
사랑한다.!
보고싶은 엄마가.



211.49.33.24 황용선: 씩씩한아들에게 -[08/12-00:23]-

211.49.33.24 황용선: 오늘따라 아들의목소리가듣고싶어서인지 전화벨이울려서받으니끼 우물정자를울리라고하더니 그만끝어지더구나 늘너가그랬던것이생각이나 한참동안 전화를기다렸단다 지금쯤 네마음도 많이 컸겠구나 세상에서 꼭 필요한사람이 되어야 한단다 우리 집에서는 네가꼭필요한 아빠엄마의 아들이 듯이 세상에서도 우리 용선이가 없어서는 안될꼭 필요한 사람이길 바라면서 엄마는 약속대로 밤마다 교회에서 우리 용선이를위해 주님께 기도드린단다 건강하게 잘다녀오길 솔이도 잘있단다 건강하게 용선아 엄마가 많이 밉지 아들을 생고생 시켜서 하지만 세상에서 용선이를제일사랑하는 사람은 엄마 밖에 엾다는것을 알지..... -[08/12-00:34]-

211.49.33.24 황용선: 오늘따라 아들의목소리가듣고싶어서인지 전화벨이울려서받으니끼 우물정자를울리라고하더니 그만끝어지더구나 늘너가그랬던것이생각이나 한참동안 전화를기다렸단다 지금쯤 네마음도 많이 컸겠구나 세상에서 꼭 필요한사람이 되어야 한단다 우리 집에서는 네가꼭필요한 아빠엄마의 아들이 듯이 세상에서도 우리 용선이가 없어서는 안될꼭 필요한 사람이길 바라면서 엄마는 약속대로 밤마다 교회에서 우리 용선이를위해 주님께 기도드린단다 건강하게 잘다녀오길 솔이도 잘있단다 건강하게 용선아 엄마가 많이 밉지 아들을 생고생 시켜서 하지만 세상에서 용선이를제일사랑하는 사람은 엄마 밖에 엾다는것을 알지..... -[08/12-00:34]-

211.49.33.24 황용선: 미안하다 아들아 -[08/12-00:37]-

211.49.33.24 황용선: 미안하다 아들아 -[08/12-00:37]-

211.49.33.24 황용선: 미안하다 아들아 -[08/12-00:37]-

211.49.33.24 황용선: 미안하다 아들아 -[08/12-00:37]-

211.49.33.24 황용선: 미안하다 아들아 -[08/12-00:37]-

211.49.33.24 황용선: 미안하다 아들아 -[08/12-00:37]-

211.49.33.24 황용선: 미안하다 아들아 -[08/12-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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