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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8.09 00:08

至尊慧苑!!!

조회 수 687 댓글 0
네가 집 떠난지가 벌써 오일이나 지났구나.
오늘 네목소리를 듣고 또 들었다. 목소리들으니까 가슴이 '찡'해지는구나. 네가 이글을 읽을 때면 네 눈에도 눈물방울이 맺히겠지. 이러는게 가족일까? 있을땐, 잘몰랐는데, 옆에 없으니, 집이 허전하고, 마음한쪽도 비워있는것만 같고 그런다. 네가 다시 무사히 엄마 품속으로 돌아올때,엄마의 빈마음 한켠도 채워지겠지.
사랑한다.
자랑스런 내 딸아.
'아주 특별한 너' 를 옆에서 지켜볼 수 있어서 행복하다.
'너' 너도 아직 깨닫지 못한 '너'를 찾으러 간 너. 어떠니? 뭘 느끼고 있니? 엄마는 궁금하다.
네가 진지하게 엄마옆에서 네가 생각하는 인생을 이야기 해줄 때, 엄마는 얼마나 네가 대견하고자랑스러운지.
보고싶다. 혜원아
경복궁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가다 보면, 기찻간에서 풍경이 '휙''휙'지나가는것처럼 정말 어느새 엄마아빠와 언니오빠그리 네가 젤 보고싶을 재후곁에서 귀환기념 사진으 찍고 있지 않을까?
...
재후는 이제 완전히 뒤집는것을 자유자재로 하며, 잠잘때도 마구 굴러다니며 자고 옹알이가 더 많아져서 그저께는 총싸움을 하는듯 입으로 '쑤~융' 쑤융하며 '옹알옹알' 하며, 논단다.
...
보모누나가 없어서 요즘은 조금 더 울지.
...
병권이오빠랑 서로 도와주고 도움받고 무사히,건강히 마치고 돌아와. 경복궁에서 함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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