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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권해빈,박재홍,조수호,성시환,김학이

by 1대대 posted Aug 15, 2004
- 권해빈 -

To. 엄마, 아빠~

엄마 아빠 >ㅇ< 큰딸 해빈이예요..^^
어.. 방금전엔 야시장에서 저녁 먹고 왔어요
꼬치하고 이름 모를 탕을 먹는데
갑자기 된장찌개가 먹고 싶더라고요

여기선 짐도 그렇게 많이 들고 다니지도 않고해서 힘들진 않은데,
밥먹을 땐 집에서 먹던 밥이 너무너무 먹고 싶어요 ㅠㅠ

저는 여기서 꽤 즐겁게 지내고 있어요
용환이는 제가 돌보지는 않고 있지만
아무튼 잘 지내고 있어요

인제 4일째예요
10일이나 남았는데, 힘들어도 잘 참고
견딜수 있게 응원해주세요^^ 화이팅~

앗! 참! 이상하게도 밥은 그리운데 엄마아빠 생각은 절대 안나더라고요.
곧 생각나겠죠?
그럼 Bye. Bye~ 사랑해요

- 04. 13. 금 이쁜 딸 해빈 올림


- 박재홍-

부모님께
엄마, 아빠 집에 잘 계시죠?
저는 엄마가 보내준 중국에서 이렇게 편지를 쓰고 있어요
걱정은 하지 마세요
전 정말 재미있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중국에서의 일정을 잘 마칙 돌아갈께요
다음에도 보내주세요
생각이 바꼈어요
이 여행은 저에게 좋은 추억이 될꺼예요

여기서는 물과 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어요
앞으로는 밥투정을 하지 않고 말씀 잘 들을께요.
잃어버리는 물건과 다치는 일 없이 조심히 올께요.

중국은 신기한것이 많고
친구들이 있어서 심심하지 않을꺼예요
저 걱정은 하지 말고 편히 계세요.

-아들 올림


-조수호-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수호입니다
지금 가족들을 생각하며 난주행 야간열차를 기다리는
서안역에서 이 글을 씁니다.

지금은 여행 4일째 되는 날입니다.
여기는 황사바람이 많이 불어서, 더위를 별로 못느끼겠는데요
한국은 아직 덥죠? 그러시다고 너무 차가운거 많이 드셔도 안되요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가족인데요

제가 중국에 와서 힘든일을 겪고, 즐거운 일도 겪고, 많이 했지만
제일 힘든건 의사소통이 힘들다는 거예요
호주유학 갔다가 배워온 영어가 정말 잘 쓰일것 같지만,
그것은 일부분일 뿐이고 영어 못하는 사람이 대다수예요

그리고 앞으로 중국이 떠오를지 모르겠지만,
정말 집이 그립고, 한국이 정말 잘사는 나라라는 것을 느끼게 만들어요
여기에도 노숙자들이 많고, 길거리 장사꾼,
구걸하는 사람들이 한국보다 훨씬 많아요.
주위환경도 상당히 열악하고 음식점의 그릇들은 전부 이가 빠져있고,

푹신푹신한 침대에서 타이머 맞추어 좋아 돌리는 선풍기 너무 그립네요
그리고 이런저런 사항은 나중에 돌아가서 들려드릴게요
아직도 한국이 그리워 시계도 한국시계로 맞추어 놓았어요
그냥 한시간만 빼면 되니깐 귀찮은 점도 있고요
그럼 이만
-2004.08.13 아들 수호 올림


-성시환-

To. 아빠, 그리고 엄마

아부지, 저는 지금 시안에 와 있습니다.
현재 중국시간 8우러 13일 8시 37분 시안 역에서
밤기차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가 제일 커요 중심인물들은 다 초딩들 입니다.
나는 중딩들 하고 노는데, 말 잘들어서 좋아요
그래도 젤 큰 형이라고 이것저것 많이 시키던데요

몇몇 문화재를 봤는데, 우리나라 것이랑 별 차이가 없어요
어쨌거나 생각보다 고생은 덜하고 있어요
애들도 괜찮고. 착하고 재미있고 좋습니다.
더쓸게 생각이 안나네요 이만 줄입니다.

-큰 놈 시환이

p.s시경아 지금은 엄니, 아빠한테만 편지쓰란다
섭섭하게 생각하지 말고 나중에 기회 생기면 써줄께 ^^"


-김학이-

엄마께

엄마 안녕하세요? 저 학이예요
정말 오랜만에 써보는 편지 같네요
우리는 우리 가족끼리 유럽 동남아 백두산
그리고 배낭여행으로 뉴질랜드에 간것까지
많이 여행을 해봤지만
연맹에서 학생들끼리 가는것은 처음이예요

정말 날짜가 빠르게 가는것 같네요
배에서 내린지가 어제 같은데 4일이나 된거 같네요
집에 빨리 도착하고 싶네요
머 컴퓨터, 텔레비젼, 친구들 등등 여러 이류가 있겠지만,
저는 엄마가 해주시니 음식이 정말 그립네요
특히 김치볶음밥, 치즈라면 정말 먹고싶어요
그리고 지금 양말이 부족할 것 같기도 해요
많이 참아야죠

그리고 집에 가면 아지 아직 가지는 않지만 갈때 까지
몸 건강하시고 아빠랑 잘 지내세요
그럼 저희도 안전하게 실크로드 탐사 다 끝내고 올게요
아! 맞다~ 그리고 가기 전까지는 가기 싫었는데
여러 친구를 사귀어서 정말 좋아요

그럼 마무리 지을려고 하는데 또 한마디가 생각 났어요
저가 사진 안찍어 온다고 화내지 마세여
저 하나도 안찍을거예요
상세한 것은 저가 집에가서 말씀 드릴께요
그럼 갈때까지 몸 조심 하세요

-2004년 8월 13일 금요일 학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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