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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느꼈어요

by 영진이 posted Jan 24, 2003
안녕하세요. 저 영진이에요! 부모님께서 인터넷에 올린 편지 프린트로 뽑아서 보여주었어요(인터넷 대장) 정말 감동 받았고, 저 건강해요! 그리고 저도 부모님 뵙고싶어요. 어쩔 수 없잖아요. 전화로 얘기할 수도 없고, 얼굴도 못 보고...... 많이 느꼈어요. 여기 와서...... 우리 집에 귤이 많잖아요. 그런데 여기 와서는 귤이 비상 식량으로 변해서 엄청나게 중요하고, 별로 구하지도 못해요. 총대장님께서 어쩌다 한 번 주시는데...... 또 물도 소중하더군요. 집에서는 마시고 싶으면 마시고 그러는데 여기서는 물도 부족해서 물도 못 마셔요. 저 건강하게 돌아갈 테니까요. 만수무강하시고 안녕히 계세요. 2003년 1월 22일 수요일 영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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