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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군~~ 엄마야^^
지금쯤 기상해서 밥먹고 있을것같은데..
어제 많이 걸었다고 하니 오늘 아침에는 다리도 많이 아프고 여기저기 쑤시겠구나.
더 자고 싶을텐데, 새벽같이 일어나야 하니, 힘들겠다.
맘 아프다 ㅜㅜ 우리 애기가 고생이 많네.  아, 우리 청소년인가? ㅋㅋ
엄마는 진표가 외동이라 모든 가족과 친척의 사랑을 받다보면 혹시 버릇없어질까봐 좀 엄하게 대한 것 같애.
그것이 우리 아들에게 상처를 주었을 수도 있었겠다 반성한다.
그 점 진표에게 너무 미안하구나. 하지만 엄마의 진짜 속마음은 누구보다 진표가  잘알거라 믿어.
우리 진표는 공부도 잘하고, 잘 웃고, 춤도 잘 추고, 무엇보다 엄마아빠에게 사랑을 많이 표현해서 참 좋아.
비타민 챙겨먹고 출발전에 꼭 썬크림 바르는것 잊지 말기를 부탁한다.
오늘 하루도 열심히 걷자. 하늘도 보고, 나무도 보면서 자연을 즐기렴.
그리고 힘들때마다 기도해. 널 꼭 지켜주실꺼야.

P.S. 먹는게 남는거야. 많이 먹어야 기운도 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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