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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아
너가 다들 있는 사진에 없으니 엄마 아빠가 넘 걱정이다.
엄마 아빠도 올레길은 못 가봐서 그렇게 힘들 줄 몰랐다.
점점 잘 적응해 가는 너의 모습을 보고 또 보고 기뻤다.
실컬 밖에 나가 먹고 놀고 뛰고 걷고 구몬도 안하고 바이올린도 안하고
그냥 너의 자유=노는거를 주고 싶었다.
지금은 힘들어도 지금 함께하는 분들과 다시 하기란 아마도 어려울 거 같구나  좋은 추억이 될거고
큰 사람이 되는 밑거름이 꼭 될거라 믿는다.
가고 싶어도 못가는 친구들 위해서라도 힘내서 씩씩하게 구름아 바람아
얘기하며 나중에 못 가 본 친구들에게 설명 잘해주면 어떨까?
엄마 아빠가  그리고 오빠가 항상 곁에 있으니 주영인 참 좋겠다.
하여간 괜찮은지 답을 다오.  사랑해 많이 아주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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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76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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