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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잘 받았다. 엄마가 직접 받은 것은 아니고 왜냐 난 부산에 있으니깐..
택배아저씨 전화가 와서 집앞에 두시라고 했다. 저녁에 아빠가 받아보실꺼야.
그 감자 너무 먹고 싶다. 지원이는 먹어 봤겠지? 엄마는 목이 매여서 못먹을것 같다.
밤 늦게 까지 행군하고 니가 고생이 많다. 땡볕에 행군한 후 물놀이는 정말 시원했겠다. 사진을 보니 안 들어간 친구들고 몇몇있던것 같은데 우리 지원이는 당연히 들어갔겠지? 물속에 들어가서 놀며 웃는 너의 목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다.
어제 저녁엔 열기구 만들었으니 오늘은 타 봤겠네. 날씨가 좋아서 탈 수 있을 것같은데.... 열기구 타면 신나겠다.
8월 5일 멀리서 걸어오는 너의 모습을 보면 엄마는 눈물이 날 것같다. 대견하기고 하고, 안스럽기도 하고, 그렇지만 행복할 것 같기도 하다.
너의 모습을 상상하면 새까만 얼굴에 조금은 날씬해져 있을려나?
그날을 기다리며 좀더 힘내고, 견뎌내자
사랑해..
p.s. 컴퓨터가 고장인지 세번째 글 올리는데 자꾸 에러가 나네.
  • 유지원 아빠 2009.07.30 23:51
    감자는 문앞에 잘 도착했습니다 아빠가 지원오면 같이 먹을려고 냉장고에 잘보관하고 있단다 장한 딸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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