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우리 아들 편지 받았다

아~~~ 오늘은 아침부터 기분 좋은 하루가 되겠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우리 아들 편지가 왔다
어이구 우리 아들 집 떠나면 고생인거 느꼈구나~~
아빠도 우리 범진이가 무척이나 궁금한가봐
아침 저녁으로 우리 범진이 편지왔나 확인하시고
행군 사진 보면서 뒷모습만 보고 우리 아들 찾아내시고 하시드라
범진이가 엄마가 음식을 만들면 항상 맛있게 먹어줫쟎어
요즘 엄마 음식 만드는 흥미를 잃었어
아빠도 가현이도 맛있게 안먹어주고 우리 범진이가 있으면 맛있게 먹어줄텐데...
우리 범진이 너무 너무 기특하다
힘든 행군을 잘 잘하고 있어서 말이야
얼굴도 많이 탔지? 엄마가 우리 아들 오면 맛사지팩해줄께
범진아~~~~~~~~~~~~~~~`` 너무 보고싶다
참 목요일인 내일은 엄마 휴가 하루 낼거야
가현이가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많쟎어
그래서 많이 외롭고 심심한가봐
그리고 낼 쇼파 들어오기로 한것도 있고 해서 하루 쉬면서 가현이랑
놀아줄려구...
우리 아들 조금만 더 참고 잘하자
아주 아주 너무나도 많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