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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배야 지금쯤이면 강릉 어디쯤에서 휭계로 가고 있겠구나.
비가 너무 많이와서 엄마가 걱정을 많이 하더구나.

형은 오늘 비행기로 유럽으로 떠났다.
형의 배낭 무게는 9.5KG으로 좀 무겁더구나.

이제부터는 무더위와 싸우며, 걷는 일이 많아지겠구나  
잘 먹고 잘 자두어야 덜 힘들다.

비가 많이와서 계곡 같은데 물살이 세다.
수영 잘 한다고 함부로 들어가지 말고 대장님 말씀 잘 따라라.

저녁에 춥지 않게 자고, 아픈데 있으면 대장님께 꼭 말씀드리고
우리가족 4명이 만나면 우리 성배만 아프리카 원시인처럼 검게 그을린 것
아닌지 모르겠다.

2008.7.25일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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