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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4 18:48

최지휘에게

조회 수 280 댓글 0
아빠가 너의 모습 잘 보고 있단다.
춥고 힘든줄 안다만은 적응 잘하고 있으리라고 믿는다.
메일로 짧게 편지를 주고 받은 적은 있지만 이렇게 편지를 길게 써볼려고 하니 어색하기도한다.
저번에 부산에 간다고 들떠 전화를 했을때 마음을 단단히 먹고 가라고 했는데 이제 그 뜻을 알려나 모르겠다.
그래도 사진들을 보니 표정이 밝아 마음이 놓였단다.
추운 날씨에 많을 것을 보고 느낄것이다만은 제일 중요한 것은 너 자신의 참고 견디는 힘과 지금 너가 걷고 있는 긴여정이 무엇을 뜻하는 지 참의미를 깨달기를 바란다.
이글을 쓰고 나면 아빠도 너가 가는 곳과 가까운 곳으로 가겠구나.
아빠가 멀리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회사로 올라가니 지금 너가 가는 곳과 가까워 지겠구나.
아빠가 옆에 있다는 것으로 생각하고 힘을 내어 무사히 경복궁까지 완주하기를 바란다.
성희도 어렵고 힘든 일이 있으면 서로 도와가며 잘 마치기를 바란다.
다음 쉬는 주는 많이 의젓해진  우리 아들 볼수 있겠구나.
좋은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서로 어려운 것을 도와가며 협동하여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많이 터득하길 바란다.
이만 줄이마.
밝은 모습으로 다음에 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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