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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승영아,재영아~~~~~


이른 새벽부터 매미가 울어대서
오늘은 얼마나 또 더울까? 신경이 많이 쓰여진다.  예전엔 별 신경도 안쓰던 매미 울음소리인데 말이야.

승영이의 못소리를 들었어.
목소리 듣는 순간 왜이리 가슴이 찡해오던지...
승영이는 수박을 참 좋아 하는데....
마음껏 먹었는지?  집을 벗어나 새로운 곳에서의 생활에 잘 적응을 하니 이제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겠구나.  덩그라니 혼자 남겨진 집에서 시간을 보내려니 무료하구나.
아빠는 강원도 자원봉사 가셨어.
아빠도 승영이 재영이 못지 않게 고생하고 계실꺼야.

재영이는 엄마가 많이 보고 싶을텐데....
기특하게 잘견디고.  아주 훌륭하다.
모기와의 전쟁에서 잘 싸우고는 있는지?
왜이리도 궁금한게 많은지?
빨리 빨리 행동은 하는지?
같은 대대 친구들이랑은 잘 지내고 있는지?
엄마가 별거 걱정을 다하는 것 같구나.
물을 자주 마시고, 항상 얼굴엔 스마일-*^^*-

너희는 내일의 주인공이니
힘들다고 짜증내지말고 마음껏 즐기고
오너라.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가장 아름답단다.

아들들아!!!!!
정말로 많이 많이 보고 싶다.
우리 끝까지 화~~~이~~~팅!!!!!!!!




                 멀리서 아들을 그리워하는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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