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복덩어리 사비나야

엄마 아빠의 희망 우리큰딸 사비나
지금쯤 울릉도에 도착해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무거운 베낭을 메고 가는 우리 사비나는 너무나 의젓하구나
엄마가 여러번 얘기했지만 , 아마도 믾이 힘들거야
처음에는 엄마를 많이 원망할꺼야
이렇게 힘든 곳에 보내다니 하고 말이야
힘들어서 살도 빠지겠지만 생각도 많이 하게 될거야...
사비나 힘들겠지만 그것을 즐겨라
이왕 할거면 적극적으로 하는거야
지금 집에 엄마 혼자야
너무 조용해서 이상햬
삐삐와 싸우는 소리가 벌써 그립구나
사랑한다
사비나 아마 울릉도 하늘에는 별이 많이있을거야
공기도 좋을거고
지금 이시간도 소중하고 행복하게 지내거라
엄마 오는 퇴근하고 집청소 하고 이제 컴 앞에 않는 거야
엄마도 운동 열심히 하고 있을께
오늘 밤에는 사비나 꿈에서 만나자
사랑한다 사비나 .
알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