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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09 22:43

건행/아빠4

조회 수 133 댓글 0
건행아 아빠다. 오늘 무척 춥던데 예정대로 차질없이 잘 마루리 했는지
걱정이 되는구나. 어제 몇몇 친구 편지 보니 발에 물집 도 생기고, 약간의
상처도 있었다 하던데 우리 건행이 발톱 때문에 엄마 아빤 더 걱정이
되는구나. 숨기지 말고 힘들면, 발톱에 이상 생기면 대장님께 말씀드려
치료 받도록 하여라. 바람이 생각보다 몹시 차고,기온도 많이 떨어져
행군 하는데 체온 조절 잘 하고,체력관리 잘 하였으면 한다.
주위에 건행이를 아는 많은 사람들이 추위에 고생하는 건행이 국토 종단 에 많은 응원을 하고 있으니 힘들때면 많은 힘이 되리라 아빤 믿는다.
지난 몇일 힘들었던 시간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내일도 힘차게 시작하거라.
오늘 정말 수고 했다. 잘자고 내일 보자.
우리 장한 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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