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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여러날이 지났구나, 태욱이가 배낭매고 떠난 것이..
그리워서 눈물이 펑펑 흑흑.
오늘은 은비 은지가 외할머니하고 완도로 떠나는 날이란다.
완도는 작은아빠가 군입대해서 처음 배치받은 곳이기도 하단다.
그때는 24살의 젊은 육군소위였었지. 처음 부하들을 만나던 날이 생각나네.
낯설고 가슴뛰는 날이었지만...
이제 생각해보면 참 행복하던 때였던 거야 그때는 힘들었지만,
지금 태욱이가 나선 길도 마찬가지일거야. 당장은 후회도 되고, 힘들고 왜 했나 싶기도 하겠지만 결국에는 큰 추억으로 그리고 세상을 살아가는 힘으로 남을거야. 잘이겨내렴 어제 두량이가 돌아왔나보더라 얼굴을 보지는 못했는데 아마도 더 까매졌을테지 그치?
토요일이지만 작은아빠는 지금 회사에 와있어,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다음주에도 열심히 일하고 태욱이는 내일도 종단하나?
친구들 많이 사귀어라 사람이 큰 재산이 될 수있으니까.
밥 잘먹고, 응아 잘하고 히히히..... 오늘도 화이팅하는 거다. 자신있지.....
태욱이 만세 ..............................훌륭한 사람되야지, 나처럼...
김창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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