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무더위에 딸을 호남대로 종주에 참가시켰는데, 이제 가을로 접어들어서 아침, 저녁으로는 공기가 제법 서늘하다. 두 계절을 넘나들면서 우리 소정이가 큰 일을 이루어 내고 있네.
오늘도 힘든 하루였겠구나.
집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면서 대원들과 헤어져야 함을 걱정해야 할 시기인 것 같구나.
이제, 두 밤만 자면 어려움을 같이 했던 친구들과 헤어져야 겠구나. 후회가 남지 않게 친구들과 진한 우정을 나누렴.
두 통을 엽서를 받았는데, 우리 소정이가 제법 호남대로 종주에 참가한 한 사람의 대원으로 손색이 없는 소속감을 가지고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것 같아서 엄마는 정말 우리 딸이 대견하게 여겨진단다.
어제는 우리 소정이의 엽서를 받고 토끼 집 청소도 하고 엄마가 분주했단다.
소정아, 아침 저녁으로 다소 쌀쌀할 텐데 건강 조심하고 이제 이틀후에 반가운 모습으로 만나자.
소정아, 편히 쉬렴
2003. 08. 14
엄마가
오늘도 힘든 하루였겠구나.
집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면서 대원들과 헤어져야 함을 걱정해야 할 시기인 것 같구나.
이제, 두 밤만 자면 어려움을 같이 했던 친구들과 헤어져야 겠구나. 후회가 남지 않게 친구들과 진한 우정을 나누렴.
두 통을 엽서를 받았는데, 우리 소정이가 제법 호남대로 종주에 참가한 한 사람의 대원으로 손색이 없는 소속감을 가지고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것 같아서 엄마는 정말 우리 딸이 대견하게 여겨진단다.
어제는 우리 소정이의 엽서를 받고 토끼 집 청소도 하고 엄마가 분주했단다.
소정아, 아침 저녁으로 다소 쌀쌀할 텐데 건강 조심하고 이제 이틀후에 반가운 모습으로 만나자.
소정아, 편히 쉬렴
2003. 08. 14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