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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단] 1월17일 - 1대대 (진형, 준호, 민회, 윤경, 영우, 태희, 서희)

by 탐험 posted Jan 18, 2008

부모님께 쓰는 편지
1대대 : 김진형, 황준호, 안민회, 이윤경, 권영우, 김태희, 이서희

김진형 대원

사랑하는 부모님께, 어머니 아버지 안녕하세요? 저 진형이에요. 이제 오늘 밤을 자고 내일이면 마지막 날이네요. 어머니 아버지와 빨리 만났으면 좋겠어요. 너무너무 보고 싶어요. 남은 2박3일 동안 열심히 걸을게요. 그리고 꼭 웃는 얼굴 보일게요. 지금 약간 짓궂은 형들도 조금 있지만 조금 있으면 헤어지니까 열심히 할 거예요. 남은 2일 동안 건강하게 지낼게요. 그리고 저번 편지에 썼듯이 제 친구가 울산에 살아서 우리 집 앞 버스터미널에 데려다 줘야 할 것 같아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황준호 대원

부모님께, 엄마 아빠 저 준호예요. 벌써 1박 2일밖에 안 남았어요 ! ㅎㅎ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가다니 ,, 저 없는 동안 외롭지 않으셨죠? ㅋㅋ 몸은 괜찮으신지 모르겠지만 걱정되네요 !! 시간도 빨리 가니까 2일 동안 참고 기다리세요. 19일에 경복궁에서 뵈요 ~!
1/17 숙영지에서 아들이


안민회 대원

우리 가족들에게, 엄마 아빠 누나들 다 잘 있지? 오늘도 잘 행군하고 잘 지내고 있어요. 잠자리도 좋고 밥도 맛있는데 그래도 행군할 때 너무 배고파요. 아무리 밥 많이 먹어도 여기선 30분이면 다 소화되는 기분? 일까나 .. 여기 와보니까 진짜 별게 다 먹고 싶어지네 ㅋㅋ 이 곳 좋긴 좋은 것 같아요. 애들이 정도 드는 것 같고 아무래도 단체생활이다 보니 것도 없는 것 같고.. 여기 같은 곳 오면 진짜 사람 되는 것 같아요. 말대꾸 절대 안 되고, 편식하면 안 되고, 게으름 못 피우고 저도 여기 와서 많이 바뀐 느낌이에요. 앞으론 집에서도 편식 안할 것 같고 다른 사람 챙기는 줄도 알게 될 것 같아요. 이제 집에 가서 말 잘 듣는 아들이 될 거예요. 남은 2일간 잘 계시구요, 조금만 더 기다리세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민회올림

이윤경 대원

사랑하는 부모님께 ♡,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ㅎㅎ 저 윤경이에요 ㅋㅋ 아 ~ 이제 두밤만 자면 끝이당 >_< 오예 ~ 아! 오늘두 열심히 걸었슴다! ㅋ 오늘 숙영지에 도착햇는데 2층 집이예요. 넘 죠타 >_< ㅋㅋ 오늘은 금사리에 왔어요 >_< 어젠가 그저께는 백숙을 먹었는데 진짜 맛잇게 먹고 ㅎㅎ 좋았어요~ 엄마가 해준 그 피자 먹고 싶다 ~ㅎㅎ 경복궁 가면 ~ 누구누구 있을까? ㅋㅋ 궁금하다 ~ ^-^ 아, 다음에 여기 올 땐, 현종이, 현준이 꼭 데려올 거야 ㅋ 아무튼 엄마! 아빠! 조금만 ~ 기다리세요! 저는 잘 지내고 있으니까 걱정 마시구요, 추우니깐 감기 조심하세요 ♡ 19일 날 경복궁에서 다같이 웃는 얼굴로 뵈요 ♡♡♡
2008년 1월 17일 윤경이올림


권영우 대원

부모님에게, 부모님 저 영우에요. 전 여기 와서 열기구도 만들고 타보기도 했어요. 그리고 많은 것을 배웠어요. 가장 중요한 건 사랑이란 걸요. 전 여기서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 마시고 잘 계세요. 제가 만나러 갈게요. 그리고 오늘 냉수마찰을 했는데 엄청 추웠어요. 하지만 새로운 경험을 해서 너무 좋았어요. 갈 때 맛있는 거 사갈게요. 안녕히 계세요.


김태희 대원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부모님 저 태희입니다. 이제 이틀만 있음 부모님의 따뜻한 품으로 돌아갑니다. 항상 걷다 힘들 때면 내가 걸을 때마다 부모님과 가까워진다는 생각에 다시 힘이나요 ㅎㅎ 자꾸 부모님 생각하니 내가 집에 있던 시절이 그리워지네요. 그렇다고 여기가 많이 힘든 거는 절대 아니고 가족이 보고 싶다 그럴까 ? 요즘 날씨 추우니 몸조심하세요. 1월 19일 경복궁에서 만나요.


이서희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저 서희에요. 히힛, 이제 오늘 밤과 합쳐서 2박3일 남았네요. 오늘은 강에서 냉수마찰 했어요 ㅋㅋ 추워서 얼어 죽는 줄 알았어요 ㅠㅠ 머리에 물 묻히고 세수를 했는데, 꽁꽁 언 강가에서 냉수 마찰하는데 무척 힘들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오늘 안하면 언제 또 해보나 하면 하기도 했어요. 정말 엄마가 보고 싶어요. 요즘 힘든 야간 행군을 하며 제일 생각나는 얼굴이 엄마에요. 아, 내가 여태까지 뭘 하고 산거지 ? 하며 일상에서 하던 행동들이 후회되고 소중함을 깨우쳐가면서 뿌듯하고 의미있게 지내고 있답니다. 곧 집에 갈 거란 행복감에 벅차서 요즘은 잠도 안와요. 먼저 가면, 죄송하다고 사과드리고 엄마와 꼭 안고 싶어요. 아차, 할머니 표 김치 전 먹는 것도 잊을 뻔 했다 히히 >_< 여기 와서 제가 이렇게 과자를 안 먹고 살 수 있는 사람인 걸 느끼게 된 것 같아요. 저 여기 온 만큼 뿌듯하게 생활하고 건강하게 있으니까 가족 모두 건강하게 있고, 경복궁 때 뵈요!! 사랑하구, 보고싶어요 ♡
2008년 1월 17일 목요일 어서 집에 가고픈 서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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