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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이 얼굴을 보구 오늘 아침에 출근하여 감사하고 수고 많으셨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어서 여기를 들어왔답니다.
물론 누구나 자식을 사랑하고 내 자식만은 이 세상에서 최고로 좋은 환경에서 최고로 자라기를 희망합니다.
저역시 보내긴 하지만 여느 부모님들과 마찬가지로 자식을 많이 사랑하기에 집으로 올때까진 걱정으로 속에선 피가 끓습니다.
그러나 아이는 떠나면 고생은 당연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씩씩하게 건강하게 잘 다녀옵니다.
물질적 풍요, 외동 아님 많다고 해야 둘, 그리고 부모들의 과분한 사랑을 넘어 지나친 과잉보호속에 점점 약해져가는 아이들입니다.
그렇다고 언제까지나 내 품에 끼고 내가 돌보아 줄수는 없다는 것을 알기에 형들과 동생들과 부딫히며 살아남는 법도 배우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도 배우고, 단체 생활하면서 마음을 모으는 것도 배우고.....
저는 보낼때 마다 아이가 참 의젓해지고 많이 성숙해져 오는것 같아서 참 좋았던것 같네요
영남대로, 호남대로 보냈을때는(그때는 아이가 어렸으며 자신이 원해서 갔음)먹지도 못하고 잠도 못자고 병이 나서 병원을 다닌적도 있습니다.
이런단체를 통하여 보내기로 결정하였다면 그만한 각오는 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잘먹고, 편한잠자리, 잦은 전화통화 그러면 무슨 의미로 보냅니까
가족끼리 편하게 여행하면 되지.
가정의 소중함, 내 나라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움, 부모님의 은혜...
떠나서 고생하며 이런것만 깨닫고 와도 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힘들고 어려워 봐야 그 상황을 이해할수가 있는것이지 인간은 너무 간사하여 내가 편하면 절대 조그만 것에도 감사할줄 모르는게 사실이지요
2주정도 잘 못먹으면 어떻습니까
(지구촌 어디에서는 매일 굶고 사는 아이들도 있는데)
좀 불편하게 자면 어떻습니까
(우리 부모님들은 예전에 집에서 자도 단칸방에 옹기종기 평생을 어렵게 살던 시절이 있습니다)
전화통화 못해도 연맹을 믿고 내 자식을 믿으면 그 궁금함도 견딜수 있더군요
(함께 지내고 온 우리 아이가 정말 통신 사정이 않좋다고 합니다. 통신사정이 허락하는 곳에서 편지도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것으로 전 알구 있구요)
보내고 싶어도 경비가 부담스러워 못보내는 분들도 많은데 우리 아이들은 적지 않은 경비에도 불구하고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벌써 .....
모든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입장을 바꾸어서도 생각해 보세요
그러면 한결 마음이 편해지실 것입니다.
집에서 내 아이 하나,둘 건수하는것도 힘드는데 긴 시간동안 각기 개성과 성격과 생활 환경이 다른 수십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내가 못해주는 좋은 경험들을 해주셨다는것 만으로도 저는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글을 올려서라도 섭섭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풀어지셨다면 다행이구요.
연맹에 계시는 총대장님을 비롯 모두 좋으신 분들입니다.
이번이 처음이신진 몰라도 여기에 보내는 분들 모두 한번 인연 맺은뒤 만족하기 때문에 계속보내는 분들이 많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저보다 아이들이 더 만족하기 때문에 원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걱정이 되더라도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여서 보냅니다.
형제.자매도 보내고, 호남대로.영남대로 종주 탐사도 보내고, 해외탐험도 보내고.....
방학행사때는 겹치어 보내시는 분들도 계시고....가족처럼 지내는 분들도 많구요
모두 믿음이 있기 때문에 그런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고선 요즈음 같은 세상에 누가 그렇게 보내 겠어요
서운한것만 생각지 마세요
분명 부모님 눈에는 안보여도 아이의 가슴속에는 부모님께서 말씀하시는 그런것들을 이겨내고 뭔가 얻어온 것이 있을겁니다.
그것이 지금 금방 드러나지 않는다 하여도 아이가 자라면서 훗날에라도 이번 경험은 꼭 좋은 토양분이 될거예요.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하게 무사히 부모님 품으로 돌아 왔잖아요
많이 속상해 하시는것 같아서 지금까지 제가 아이들을 보내면서 느낀점이나 생각들을 적어 보았습니다.
맑은 하늘처럼 그런 마음되시고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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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최측에게 - 학부모 ┼
│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종족보존의 본능이 있고 새끼를 가장 소중히 여깁니다

│ 마찬가지로 인간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자식이 제일 소중합니다

│ 따라서 임금도 자식을 못이긴다고 할 정도로 자식이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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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실크로드에 보낸 부모들은 오늘도 아이들의 소식이 있을까 하루에도 몇번씩 탐험연맹홈피를 열어봅니다

│ 그러나

│ 너무나 성의없군요

│ 유럽1차 2차에 보낸부모들이 올린글좀보세요

│ 얼마나 구구절절 자식사랑이 넘쳐납니까

│ 그런데

│ 유럽에서 중국에서 그렇게도 사진올리기 힘듭니까?

│ 우리가 올린글을 아이들이 보기나 합니까?


│ 그리구 유럽에 간 아이가 전화한번 하여한는 말이

│ 아침저녁으로 라면만 먹는다는데

│ 정말입니까?

│ 우째 이런일이 있을수 있나요

│ 밥준비 반찬준비 안해갔나요?

│ 어떻게 믿고 앞으로 또 보내죠?

│ 조금만 대장들이 빠릿빠릿하면 아이들 사진 올리고

│ 또 우리가 여기 올린글을 아이들에게 보여줄수 있을텐데

│ 너무 서툴고 심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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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구 전화 달랑 한번 그것오 몇초간???

│ 애당초 공항에서 책임자가 최소한 세번 해준다고 해놓고

│ .....................

│ 많이 개선하고 다음 연수때는 고치세요




박한길: 오찌엘.. 오찌엘.. 오찌엘.. 아아악! -[08/23-00:56]-

팬더 태환이: 저도 유럽다녀온 학생인데요 거기 사정이 많이 안좋아요 이해하세요 -[08/23-08:51]- ┼



코스모스: 저도 동감입니다. -[08/23-12:07]-

임제성: 아무리여린 아이들이라도 극한상황을 겪으면 겪을수록 더강해진답니다. 탐험대원들은 그리 나약하지않답니다^^ -[08/23-18:18]-

대원엄마: 부모님이인내가 부족하면되나요?기다려 봅시다. -[08/24-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