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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전에 열심히 네게 편지를 쓰는데 뭔가가 잘못되어
장문의 편지가 싹 날라 갔다~~~(에고에고 에고)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

다시 쓸려고 하니 많이 짜증이 나지만 그래도 다시 생각나는대로
써야겠다~~ A4지 두장분은 쓴 것 같은데(쩝~~~)

은원아~
지난 월요일에 집을 떠나 연안부두로 종단을 떠난 지가
벌써 일주일이란 시간이 흘렸다
벌써 일주일이야~~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네가 느끼는 일주일은 어떠했는지 궁금하다.
하루같이 생각이 되었는지, 아니면 한달같이 느껴졌는지?
아마 하루같이 느껴졌으리라고 생각이 된다.
옛날 생각을 해보면
힘든 유격 훈련이나 어려운 시간들이 그 때는 많이 고생이되고
시간이 안지나 가는 것 같지만
지나보면 참 빨리 시간도 지나가는구나 하고 생각들때가 많았다는
것이다.
참 재미있다면 한순간이라 시간이 지나가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겠지만
행군이라는 것이 그리 편하고 재미있는 것은
분명 아닐 것이라 생각이 된다.
네가 가겠다고 해서 갔지만
그래도 힘든 것은 사실이고 그만 하고 싶을때도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벌써 일주일.....
이제 또 일주일이 시작되는 월요일이다.
아까 12시가 되어서 자동으로 컴퓨터가 꺼져 네게 쓴 글이 날라 갔었으니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었다~~
아직도 한파가
꺽이지 않고 있고 매서운 바람이 얼굴을 가리게 한다.
아직은 남쪽지방에 있어서
아주 어렵지는 않다고 생각이 되지만
중부지방으로 올라 오면 많이 힘들 것 같아서 ...조금은 걱정이 된다.

그치만
벌써 여러번 종단이나 횡단에 참여한 배테랑이니깐
잘 이기고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된다.
또한 아직 어린 동생들도 잘 돌보면서 지낼 것이라 생각도 되는데
혹 네가 챙김을 받는 것은 아니겠지? ㅋㅋㅋ

철새는 겨울이나 여름 한 철을 나기위해
수천km 를 날아가는데
아마도  생존을 위한 어찌 할 수 없는 방법이 라 생각이 된다.
우리 인간은 한 평생을 살아가면서
젊은 시절,,,,어럽고 힘든 시기를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번 종단 같은 것이 그런 삶에 밑바탕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조금은 아니 많이 힘들 수 있지만
그래도 한 걸음 한 걸음 걸으면서
앞으로 미래의 꿈도 생각을 해보고
새로운 각오도 해보고

그래도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지금은 자정이 넘었으니
지친 몸 ..침낭속에 넣고
하루의 피로를 잠으로 풀고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푹 잘자고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나서
새로운 하루를 활기차게 했으면 한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는데 벌써 일주일이 지났으니
반 이상 한 것 같다.
마지막까지
힘내고
끝까지 마무리 잘하길 바란다.

너를 끝까지 믿고 사랑한다.

2010년 새해 1월 11일 0시 25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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