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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캠프를 보내고 나니 하지 못한 말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오늘 하루종일 비어 있는 네 방을 들여다보니 어디선가 네 목소리가 들릴 것 같고 책을 읽는 네 모습이 보일 듯하더라.
승호도 이상한지 잠을 잘 자지도 않고 잘 먹지도 않는다. 누나가 보고 싶어서 그런건 아닐까 ㅎㅎㅎ
오늘 이곳은 너무나 더웠단다. 가만히 집에 있는 게 힘들 정도였는데 그 곳은 어땠을까? 많이 걸어서 발은 얼마나 아플까? 더위를 많이 타는 혜선인데 잠은 잘 잘 수 있을까? 많은 걱정이 된다. 발이 아프면 찬물에 씻고 주물러주고 베낭위에 높이 올려 놓고 누우렴. 아침 점심 등 자주 썬크림을 팔다리까지 바르렴.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잘 해내고 있을 거라고 믿을게
엄마는 이곳에서 힘들어도 꿋꿋하게 이겨내는 모습을 상상하고 있을게. 넌 할 수 있을거야. 엄마는 믿는단다. 힘들어 울때도 있고 땀으로 힘겨워 지칠 때도 있겠지만 결국은 이겨낼거야. 또 재미있는 활동도 많이 있는 것 같으니까 캠프를 적극적으로 즐기길 바랄게. 에너지가 넘치는 혜선이니까 맘껏 발산하고 오렴.
사랑하는 혜선아, 힘들때면 엄마, 아빠와 즐거울 때를 생각하렴. 그래도 힘들면 침 질질이 승호가 누나보고 활짝 웃는 모습을 떠 올리렴. 호야와 함께 구리시청에서 만나자. 씩씩하고 밝은 모습으로 그 날을 상상하자. 잘 자렴. 사랑하는 내 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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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2208
공지 일반 ★카테고리의 행사명을 꼭! 체크 바랍니다. 탐험연맹 2007.07.22 54606
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53578
28349 유럽대학탐방 잼나게 지내고 있냐~아들!! 서승우 2009.08.11 325
28348 일반 사랑하는 귀염둥이 수환아 천수환 2009.08.11 174
28347 일반 상용아 사랑해^^ 이상용 2009.08.11 150
28346 일반 사랑스런 재영아 사량해 안재영 2009.08.11 329
28345 일반 사랑하는 딸~` 오유진!! 잘 있지??? 오유진 2009.08.11 202
» 일반 혜선아, 사랑해! 신혜선 2009.08.10 361
28343 일반 사랑하는 흥석군! 정흥석 2009.08.10 200
28342 일반 형주야 ! 이형주 2009.08.10 136
28341 일반 오빠 힘내!! 김유찬 2009.08.10 140
28340 일반 힘내라, 지선아! 신지선 2009.08.10 265
28339 일반 유찬군!! 김유찬 2009.08.10 128
28338 일반 사랑하는 우리 주현이 이주현 2009.08.10 135
28337 일반 막내아들 진환에게 배진환 2009.08.10 213
28336 일반 사랑하는 아들 덕재에게... 이덕재 2009.08.10 193
28335 유럽대학탐방 나도 모르게 자주 오고싶은곳~~~ 임종혁 2009.08.10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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