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연아, 어깨에 힘!

동연아, 앗뇽^.^ 연경이누나야~
동연이 본지도 오래됐는데
부산에도 못오고 아쉽다!
그래도 그 만큼 더 뜻깊고 힘겨운 일을 하고 있다는게 대견해^^
지금까지 누나가 편지 안 써줘서 서운했지&.&
오늘부턴 될수있는데로 매일 들어와서 써줄게, 알찌?ㅋㅋ
누나는 동연이가 국토횡단을 떠났다는 걸 이제야 알게돼어서
오늘 지금까지 동연이 사진을 다봤어.
처음엔 정말 밝은 모습의 동연이가 점점 지쳐가는 것 같아서
누나도 많이 걱정이돼ㅜㅠ 그래도 우리 동연이는 잘 할 수 있지^.^?
이모도 많이 걱정하고 계셔, 그만큼 우리 동연이 더 방긋방긋
웃는 얼굴 보여주기! 알았지? 그래야 이모도 마음 편하실거야*.*
누난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는 교실에 앉아서 보충수업하면서도
덥고 짜증난다고 불평했는데 동연이 보니깐 반성하게된닷!
정말 이 더운 날씨에 포기하지 않고 잘 해주고 있는 동연이가 대단해~
문준이가 동연이 니가 안와서 내심 서운해 하는 눈치야
이번에 국토횡단 잘하고, 다음번엔 꼭 이모랑 부산에 와~

P.S : 담번 편지 쓸 땐 꼭 누나에게도 안부전해줘야햇^.^
        지금 힘든 순간 순간 참고 마음에 담아서
        나중에 정~말힘들때 하나하나꺼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