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아들딸들아  
아들!   드디어 걷기 시작한 날이네.
이제까지는 재형이가 제일 좋아하던 제주도였고, 오늘부터 힘든 날의 시작이구나.
하루종일 걷는 것이 힘들다는 것 엄마는 누구보다 잘 안다. 매일 2시간씩 운동을 하면 저녁엔 사실 발바닥이 아프단다.
하지만 누가 시켜서 걷는 것이 아니라 엄마 스스로 엄마의 건강을 위해서 걷는 것이다보니 누구에게 아프다는 말도 못하고 스스로 마음에 최면을 걸곤 하지. '이렇게 운동을 했으니까 남보다 건강할거야 !' 하고-
재형이도 힘들게 걸으며 '내가 왜 또 간다고 했을까?' 하며 문득문득 후회도 하겠지, 하지만 이런 생각이 들때마다 작년 여름방학때 임진각에 도착했을 때의 기쁨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렴.
세상에서 느끼는 행복은 저절로 얻는 것보다 자신이 노력해서 얻는 것이 훨씬 크고, 소중하단다.
2학기 중간고사때 공부하기 싫었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2개밖에 안틀렸을 때의 그 기쁨도 떠올려보고.
아들!
머리 좋은 사람은 열심히 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열심히 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고 해.
힘들고 어려운 행군이지만 어차피 피할 수 없다면 즐겨.
화를 내고 징징거리며 걸어도 18일이고, 즐기면서 걸어도 18일이야.
이왕이면 즐기면서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하렴.
같이 행군하는 사람들과도 사이좋게 지내고, 너는 체력이 되니까 힘들어 하는 아이들이 있으면 남에게 도움도 좀 주면서 ~
엄마가 경복궁에 마중 갔을 때 환하게 웃으면서 만났으면 좋겠다.
걷다가 힘들면 돌아와서  아빠하고 누나하고 엄마하고 피자헛에가는 상상을 해 보렴. 그럼 힘이 좀 날거야.

아들, 힘내. 엄마가 사랑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2209
공지 일반 ★카테고리의 행사명을 꼭! 체크 바랍니다. 탐험연맹 2007.07.22 54606
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53578
22569 일반 사진봤당! 동수남길/3 동수야 남길아!!! 2008.01.07 215
22568 일반 보고시퍼 미친다ㅠㅠ우리서지 서지영 2008.01.07 435
22567 일반 언니 보고파 서지영 2008.01.07 237
22566 일반 재림아~ 발은 좀 어떻니?-다섯번째 편지- 유재림 2008.01.07 334
22565 일반 멋진 내아들 현진아/// 이현진 2008.01.07 168
22564 일반 사랑하는 재림이에게 유재림 2008.01.07 224
22563 일반 도완아 김도완 2008.01.07 185
22562 일반 우리딸 역시 최고!!!! 유진선 2008.01.07 234
22561 일반 힘내라 힘 !! 조순목 조순목 2008.01.07 232
22560 일반 조승진 에게 조승진 2008.01.07 203
22559 일반 형~ 박주영 2008.01.07 227
22558 일반 상재야.정말,시작이구나 박상재 2008.01.07 140
22557 일반 사랑하는 아들 준호에게 황준호 2008.01.07 274
22556 일반 자알생긴 준호에게 ㅋ 황준호 2008.01.07 340
22555 일반 재림아 보고싶다~~-할머니가- 3 유재림 2008.01.07 412
22554 일반 주찬아 드디어 시작이구나 전주찬 2008.01.07 352
22553 일반 정홍이보아라 3 최정홍 2008.01.07 346
22552 일반 율리아보아라 3 허율리아. 2008.01.07 256
22551 일반 장한 우리서현이 화이팅! 3 최서현 2008.01.07 337
» 일반 드디어 걷기 시작이구나! 서재형 2008.01.07 240
Board Pagination Prev 1 ... 999 1000 1001 1002 1003 1004 1005 1006 1007 1008 ... 2132 Next
/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