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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아 엄마야.
드뎌 네 사진을 보았구나. 잘 있는 거 같아 마음이 놓인다.
상세한 일지와 사진까지 올려 준 재영이 친구가 너무 고맙더라.
히말라야에선 많이 추웠나보지. 강일이가 친구 옷을 입고 있네.
사진 찍을때 마다 열심히 찍혀라. 엄마가 너 볼 수 있게.
언제쯤 다시 전화할 수 있을까? 전번에 통화 못해서 엄마가 날마다 전화 기다리고 있단다. 강일아. 엄마가 너 올때까지 양재천에서 자전거 탈 수 있도록 연습하겠다 약속 했잔아. 기억나지?
엄마가 어제 아빠랑 자전거 타고 양재천으로 해서 "과천"까지 갔다 왔다는 거 아니니? 놀랍지? 이제 우리 아들 돌아오면 같이 가자. 힘들고 그만 가고 싶을때 우리 강일이 생각하며 끝까지 갔다 왔다. 우리 아들도 힘들고 짜증날때 마음속 의지를 일깨워 도전해라.
이왕에 할 거라면 신나게 최선을 다해서 알지?
엄만 요즘 너의 빈자리가 얼마나 큰지 절실히 느끼고 있단다.
네가 돌아오는 날엔 아빠랑 준일이랑 다 같이 갈께. 맛있는 거도 사주고
늠름한 우리 장남 화이팅!!

영원히 너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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