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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내 아들.... 너의 편지 잘 읽었어.... 넌 정말 걱정 할게 없는 아이야. 네 자신이 잘 알고 있으니까... 엄마가 걱정 안해도 되겠어... 네 자신이 국토횡단을 하는 의미를 너무 잘 알고 잘 이겨내고 있으니 말야.... 앞으로 남은 일정도 문제 없을거야.... 역시 우리 아들이거든.... 묵호로 돌아가기 전에 선착장에서 찍은 사진, 맨 앞에 배낭을 매고 모자쓰고 양말신고 대장님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어찌나 으젓한지... 정말 잘 있어줘서 고마워...
여기서 먹고 싶은거 다 먹고 그러던 니가 아무래도 주는 밥만 먹고 간식도 정해진대로만 먹고 하려니 힘들지??  이런 경험도 해 봐야되....ㅎㅎ 엄마가 집에 돌아오면 그동안 못해준거, 요셉이 한테만 해 준거 다 해 줄께... 그리고 서울 시청에서 만나면 뭐가 제일 먼저 먹고 싶은지 생각해둬...  그리고 묵주기도는 하고 있니?  아직 그럴 틈이 없었지?  이제 오늘 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니까 생각날 때마다 해보길....
그리고 네 말대로  다른 아이들은 지금쯤 열심히 공부하지만 너는 그 시간에 너 자신을 성숙시키고 단련하기 위해 그 곳에 가 있으니 여기 돌아오면 남은 방학기간을 어떻게 이용할까도 진지하게 생각해 보렴....
엄마가 또 잔소리 했나??  우리 아들이 다 알아서 할텐데....
다니야,  사랑해.... 끝까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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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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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9 일반 10대대 김서하에게 김서하 2007.07.27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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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6 일반 쫌!! 나석현 2007.07.27 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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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 일반 희리언니에게......... 서희리 2007.07.27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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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7 일반 사진을 기다리며 김민석 2007.07.27 248
21056 일반 수고한 우리딸 다예. 진다예 2007.07.27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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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4 일반 봉잡은 선균이에게 문선균 2007.07.27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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