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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나라 물의 도시
베네치아의 수상버스에서 브이자 손가락을
펼쳐든 사랑스런 정아의 모습을 보았다..
예쁜 내딸 사랑한다........

첫번째 사진보다
두번째 보내준 정유화 대장의 글과 사진을 보면서
표정들이 보다 맑고 여유가 생긴것 같다며
엄마도 언니도 그느낌을 보며 좋아하더라
아빠도 그렇게 생각하고.......

베네치아에 도착하여 비를 만나
텐트를 치면서 고생한 이야기
추워서 어떤 애들은 한침낭에 둘이 자는 이야기
상세하고 세심한 대장의 이야기에
이곳의 가족들은 힘은 들지만 모두가 잘이겨내며
즐거워 한다는 정아와 너의 동료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많이 안심이 되고...
그래 잘하고 있다니 아빠도 너무 좋다........

태어나 처음으로 가족과 오랜 시간을 떨어져
보내면서 그것 먼나라에서 탐험대원들과
열심히 생활하며 탐사를 계속하는 우리 정아를 생각하면
우리정아의 아름다운 성장일부분을 대견하게
생각하고 믿음직 스럽게 생각이 들어 너무 좋단다......

아직도 엄마와 언니는 조그만 웃음거리만 생겨도
정아에게 다일러 받친다고 아직도 아빠를 놀리곤 하지만
아빠는 더욱 신나서 이렇게 글을 쓰곤 한단다...
아침에 아빠 수영 다녀와서
땀 흠뻑 흘리며 언니와 함께 짐안 청소를 맑끔히 하고
다시 사무실에 나왔단다.....
아빠는 청소기로 밀고 언니는 신발로된 바닥닦이 신발 신고
물걸레질하면서.......

엄마랑 언니랑 아빠랑 함께 두번째 올라온 정유화
대장님의 대원들 탐험소식과 사진을 보면서
모두가 즐거워 하면서도 모두가 너의 건강과 보고픔에
아침을 보냈단다..........

사랑하는 정아야...
엄마가 옷 많이 넣어 주었다는데
왜 날마다 똑같은 옷만 입고 사진을 찍는지
엄마가 궁금해 하더라 옷도 자주 바꿔입고 쾌적한
기분으로 탐험을 했으면 한다....
그래서 각각 다른 사진빨도 받아야 하지 않겠니...ㅋㅋㅋ

얼마 남지 않은 탐험 생활도 세심한 관찰과
동료들과의 우애 더욱 친근하게 다지고
건강에 유의하기 바란다........

사랑하는 내 딸 정아야 많이 보고 싶다
그리고 사랑한다.........
 다음에 또 쓸께............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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