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보고픈 민호야!

지금쯤은 전주 도착했니?
아님 아직 야간 행군으로 오고 있는중이니?
엄마 아빠도 좀이따 (오후 9시쯤)  이 편지를 쓰고
시골 할머니댁에 가려고 해.
그래서 내일은 아들에게 편지를 못쓸것같아.
할머니댁에 컴이 없잖아.
그래서 오늘은 두번이다. 내일것까지.

그리고 아들아! 엽서는 언제 보냈니?
매일 우편함 확인을 하는데 아직도 안오네.
혹~시. 1순위가 엄마 아빠가 아니고
친구한테 먼저 보낸것 아냐!
시간이 나면 엽서도 여유있게 사보냈는데
자주 써서 집에 올땐 남은것 하도도 없도록 하자.
빈엽서 갖고오면 서운할걸.., 엄마는.

그럼 오늘도 편히쉬고 내일도
변함없이 화팅을 바란다. 아~들.

일욜날 올때는 국도로 와야겠다.
우리 작은 영웅들의 대열을 혹 볼수있는
행운이 있기를 기대하며..
좋은밤되길 바라며.   뺘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