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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가을아!
언제나처럼 넌 정말 대단하고 놀라운 아이야.
명곤이보다는 걱정이 안 되는구나
언제 어디서나 자신있고 명랑하게 생활하고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가리란 믿음 때문일까?

서울 고모에게 우리 가을 대단하지 않니?
하였더니 가을이가 대단한 게 한 두 가지라야 말이지
하더라
정말 그런 것 같아. 넌 무슨 일이든지 잘 할 수 있을거야

그래도 힘들 때는 울기도 하고 투정도 부리고 그래라
아이들 힘들건데 우리도 일찍 일어나 산에 가자라는 아빠의 제안에 어제부터 새벽에 일어나 산에 갔다가 온단다.

오늘은 하루 종일 종이접기 하고 와서 많이 피곤하구나
다음주에 종이접기 연수 한단다
할머니께서 매일 전화를 하시는구나 너희들 잘 갔냐고 
모른다고 아마 잘 하고 있을거라고 안심을 시켜드리건만 그래도 걱정하시는구나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고 알지?
잘 지키고, 힘든 일들을 잘 이겨내는 멋진 가을이에게
멀리서 엄마의 기를 불러 넣어보마 
아자아자 장미빛 인생의 주인공 가을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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