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아들딸들아  
오늘도 수고했다.

지금은 자고 있겠지...

이제 슬슬 체력도 달리고, 걷는 것이 부담도 될 터인데, 인내심 기른답시고 꾹꾹 참으며 앞사람 뒷꿈치만 보면서 아무 생각없이 억지로 걸으려 하지 말고, 주변의 산천과 생물들에 대해서 호기심을 가지고 살펴보면서 걸어보길 바란다.  발 헏디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한층 재밌을 거다.

아쉬운 것은 그 동네 지도를 하나 챙겨주려 했는데 깜박했다.  인솔하는 대장님들 중에 지도를 가진 분들이 계실텐데, 어깨넘어 보거나 가끔 빌려보면서, 현재 어디쯤에 있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 확인하면서 걷기 바란다.  편지로 보내줄까 했으나, 받을 때 쯤이면 이미 행군이 사실상 종료될 것 같구나.

내일 모래 지나갈 동네는 지리산 자락인데, 이 산은 참 큰 산이다.  높이가 높다는 것 이외에, 산자락이 죽죽 뻗은 것이 참으로 웅장하다.  설악산이나 북한산처럼 이쁜 것이 아니라 호방하고 남성적인 것이 참 멋진 곳이지.

훗날 외국에도 많이 나가게 되겠지만, 외국 산에서 보기 어려운 아기자기함과 차분함, 진지함, 그밖의 예쁜 특징들이 우리나라 산천에는 있단다.  태어나고 자란 곳이라 익숙해서일 수도 있지만, "금수강산"이 빈말이 아니라는 걸 너도 언젠가 느낄 때가 있을 거다.

우리 사는 동네보다 훨씬 맑은 공기를 가슴깊이 마시면서, 호기심을 가지고 주변의 산과, 식물들, 동네 모습들을 살펴보면서, 호젓하게 여행하는 중이라 생각하고 즐겁게 발걸음을 옮기길 바란다.

화이팅!!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2209
공지 일반 ★카테고리의 행사명을 꼭! 체크 바랍니다. 탐험연맹 2007.07.22 54606
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53578
17229 일반 멋진 사나이들..... 허승영,재영 2006.07.28 167
17228 일반 장광호-[2일째]-마라도탐사 장광호 2006.07.28 300
17227 일반 장하다. 나의조카 장광호 보아라 장광호 작은엄마 2006.07.28 216
17226 일반 나의 자랑스러운 큰 아들 장인호 보아라... 장인호엄마 2006.07.28 167
17225 일반 멋진 민근에게 권민근 2006.07.28 194
17224 일반 우혁아 힘내라 힘!!!! 장우혁 2006.07.28 133
17223 일반 창민아 엄마야~ 창민 2006.07.28 272
17222 일반 혁민아 .... 권혁민엄마 2006.07.28 184
17221 일반 소중한 딸 유진아 신유진 2006.07.28 171
17220 일반 소람이 웃는 모습이 보기 좋으네..^^ 조소람 2006.07.28 230
17219 일반 유남은 에게.. 남은이 아빠 2006.07.28 174
17218 일반 지환아 사랑해 1 송지환 2006.07.28 251
17217 일반 멋진 우리아들!! 김진훈 2006.07.28 129
» 일반 태현아, 아빠다 권태현 아빠 2006.07.28 165
17215 일반 기림 사랑! 기림엄마 2006.07.28 208
17214 일반 태건이가 사랑하는 엄마가 김태건 2006.07.28 258
17213 일반 혁준! 권혁준 2006.07.28 249
17212 일반 힘들었지. 우리딸현애. 이현애 2006.07.28 474
17211 일반 힘내라! 아들아 주성호 2006.07.28 237
17210 일반 비 때문인가~~보고싶다 .용욱아!!!!! 신용욱 2006.07.28 165
Board Pagination Prev 1 ... 1266 1267 1268 1269 1270 1271 1272 1273 1274 1275 ... 2132 Next
/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