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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우야! 찬규야!
아마도 이 편지가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싶네...
우리나라를 종단으로,횡단으로 완주한 너희들이
정말이지 자랑스럽구나.
어른들도 하기 힘든일을 어린 너희들이 이루어 냈다는 사실이
가슴 벅차도록 감격스러워...
내일이면,
아니 오늘이 우리가 만나는 날이라고 생각하니
엄마도 맘이 설레어서 잠을 설칠것만 같애.
우리 아들들 뭘 맛있는걸 싸가지고 갈까?
새옷을 가지고 갈까?
이것 저것 고민이 많아.
그리고 저녁내내 내일 가지고 갈 피켓을 만드느라 진땀을 뺏어.
우리 아들들은 챙피하다고 그런거 만들어 오지 말라고 했지만
엄만 엄마가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할꺼니까 말리지마...!
그게 문제가 아니고 내일 비가 많이 올까봐 걱정이야
너희들 마지막까지 비 맞으면 안되는데 어쩌니~~
잘 될꺼라 믿어
어떤 상황이든 우리의 감동적인 만남을 막진 못할꺼야.
아들아~!
이제 정말 몇시간 후면 우리 만나네...?
보고싶당~
그리고 너무너무 사랑해....♡
친구들과 멋진 마무리 잊지말고,
알았지?
이따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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